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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디렉토리 20년 만에 ‘역사의 막’ 내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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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9-29 14:10:38

    야후(Yahoo!)는 9월 26일 야후 디렉토리(Yahoo Directory)를 2014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야후 사업 선별 과정에서 폐쇄가 결정된 3가지 서비스 중 야후 디렉토리가 포함된 것이다.

     

    야후 디렉토리는 인터넷 초기 현재 구글과 비견될 만한 영향력 있는 사이트로서 야후를 야후답게 해주는 서비스였다. 그런 만큼 너무 뜻밖의 폐쇄 발표에 비판도 뒤따르고 있다.

     

    야후는 “경과보고 : 계속 변화 중인 제품 포커스에 대한 대처”란 공식 블로그 마무리에서 “야후는 유저가 인터넷 서핑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야후 디렉토리를 약 20년 전 시작됐다. 우리는 지금도 사람이 정성을 기울인 정보와 유저를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우리 사업이 발전하면서 2014년 말(12월 31일)에서 야후 디렉토리 서비스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 방식에 대해서 저명한 검색 엔진 평론가 서치 엔진 랜드(Search Engine Land) 주최자인 대니 설리번(Danny Sullivan)은 “나는 기업이 제품의 폐쇄에 대해 축하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야후가 문자 그대로 그 이름을 딴 디렉토리의 향후 폐쇄 계획을 발표하는데 있어서 이것보다 더 부끄럽지 않은 방법이 있었을 것”이라고 야후의 태도를 비판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야후 디렉트로가 아직도 존재했었나?”,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었을 뿐”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야후는 1994년 스탠퍼드 대학원생인 제리 양(Jerry Yang)과 데이비드 필로(David Filo)가 설립했다. 설립 당시 제리앤 데이비드의 월드와이드 웹 가이드(Jerry and David's guide to the World Wide Web) 페이지로 시작된 뒤 야후로 발전했다.

     

    당시 야후는 곧 야후 디렉토리였다. 당시는 인터넷 전체가 작아서 일일이 페이지를 등록했던것. 1990년대에는 야후 디렉토리에 사이트를 등록하는 것이 웹사이트 운영자에게는 매우 중요했던 시기도 있었다.

     

    그 뒤 크롤러에 의해 자동으로 페이지를 색인하면서, 키워드로 검색하는 형식의 검색 엔진이 등장한다. 익사이트(Excite), 인포시크(Infoseek) 등이 그 시초다. 그리고 현재 구글에 이르고 있다.

     

    야후가 9월 26일 폐쇄를 결정한 서비스로는 유저의 앨범에서 동영상을 자동으로 만드는 어플인 큐위키(Qwiki)와 교육 관계자용 자원 사이트인 야후 에듀케이션(Yahoo Education) 등이다.

     

    야후 디렉토리는 12월 31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종결할 예정으로 광고주들은 새로운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상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야후는 최근 2년 간 60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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