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폭스콘 청두 공장 폭발, 아이패드 생산 차질 빚나?


  • 윤 경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05-22 08:12:14

    애플 아이패드 및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외신에 의하면 20일 오후 7시 15분 경(현지 시간) 애플 제품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Foxconn)의  생산 기지인 중국 청두 소재 폭스콘 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인해 2 명이 사망하고 16 명이 부상당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추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의 최대 생산 공장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곳은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A5 공장이고 경찰은 폭발 원인을 작업장 내 광택 소재에서 발생한 화재라고 발표했으나 제 3자에 의한 고의적 범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폭스콘은 지난 해에도  근무자 15명이 집단 자살을 시도, 12명이 사망해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일각에선 끝없이 계속되는 근로자의 노동 강도와 이로 인해 유발되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자살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폭스콘은 근로자에게 자살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고 있고, 이 근로자들은 한 달에 적어도 98시간 이상의 추가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해 애플은 아이패드2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 분석가는 이번 분기에 아이패드2 출하가 최소 180만 대에서 최대 280만 대까지 차질이 생겨 총 출하 예정량 8백만 대의 22% 이상 감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4067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