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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마존 “원클릭 주문” 특허 등록 만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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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1 18:15:36

    아마존이 보유 중인 원클릭(1-Click) 주문에 관한 특허는 오랫동안 회사에 많은 수입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그 특허가 2017년 만료됨에 따라 많은 온라인 쇼핑몰이 똑같은 기능을 무료로 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존이 이 특허를 신청한 것은 1997년 일로 1999년 특허가 등록되었다. 원클릭 주문은 미리 지불 정보와 주소를 등록해두면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쇼핑 카트 화면을 거치지 않고 주문이 가능한 기능이다. 주문 완료까지 거쳐야 할 단계가 적어서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다.


    이 기능에 의해서 아마존이 2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는 추정치도 나와 있다. 주문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큰 장점이 될 뿐만 아니라, 경쟁자가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독점 제공한다는 큰 어드밴티지가 되었다.


    애플의 경우 아마존에 비공개적으로 특허 사용료를 내고 원클릭 주문을 실현했다. 애플 앱 스토어도 아마존처럼 구입 방식을 간소화해 편리함을 더했다. 어플을 먼저 쇼핑 카트에 추가한 후 구입 화면으로 이동하는 방식을 그대로 고수했다면 매출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을 것이다.


    원클릭 주문에 의해서 아마존이 빠르게 성장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이지만, 이 특허가 어느 나라에서나 인정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유럽 특허청은 그 기능에 대해서 “당연한 기능”이라면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캐나다도 초기에는 특허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아마존이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2011년 특허를 인정했다. 이 한 건에 의해서 캐나다에서는 특허 출원 가이드라인이 개정되기도 했다. 호주도 다수의 이유를 들어 특허 신청을 기각했다.


    특허가 만료되어도 아마존에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원클릭 주문 기능은 온라인 쇼핑 초기에는 강력한 도구였지만 현재 아마존에게 있어서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다른 사이트가 원클릭 주문 방식을 도입하다고 해도 그 이유 때문에 쇼핑몰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 특허 상표청(USPTO)은 2016년 아마존의 특허 등록 건수는 14위로 46% 증가(1,662건)해 2015년보다 순위가 12위나 올랐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수많은 특허를 발표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1위는 IBM으로 8,088건이 등록되었고, 이 중 2,700건 이상이 인공지능과 인지 컴퓨팅 연구에 관한 것이었다. 2위는 삼성(5,518건), 3위는 캐논(3,665건), 퀄컴(2,897건), 구글(2,835건) 순이다. 특히 IBM은 24년 연속 이 랭킹 1위에 올랐다.


    IBM이 2016년 획득한 특허수는 2015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지만, 증가율이 더 큰 기업도 있었다. 앞서 소개한 아마존 외에 6위인 인텔은 전년 대비 36% 증가(2,784건), 애플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11위였지만, 취득건수는 전년 대비 8% 증가(2,102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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