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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쫓다보니 어느새 젤리빈?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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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2-29 23:18:54

     

    구글 앤디 루빈(Andy Rubin)이 2월 2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매일 85만 대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개통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해당 수치는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킨들 파이어(Kindle Fire)의 개통 숫자를 아예 포함시키지 않은 숫자다. 구글은 현재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를 탑재한 단말기가 하나 뿐임에도 불구하고 젤리빈(Jelly Bean)이라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구글 모바일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인 히로쉬 록하이머(Hiroshi Lockheimer)는 컴퓨터월드(Computerworld)와의 인터뷰에서 안드로이드 5.0(젤리빈)의 발표가 올해 가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은 2011년 가을 발표되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의 차기 메이저 버전 발표 역시 올해 같은 시기에 이뤄질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드로이드 5.0을 둘러싼 소문이 다양하게 보도되고 있다. 대만 언론인 디지타임즈(Digitimes)는 2주전 젤리빈이 2012년 2/4분기에 발표된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태블릿 전략에 대응하려면 해당 시기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 구글의 이러한 운영체제 발표 전략은 애플과의 격렬한 주도권 경쟁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운영체제 발표 스케줄에는 단말기 제조사에 대한 배려는 엿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하드웨어의 생태 주기가 운영체제보다 길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아직 신제품이다. 해당 운영체제를 탑재한 단말기는 갤럭시 넥서스(Galaxy Nexus) 뿐이다. 2011년 후반 등장한 플래그쉽 단말기는 안드로이드 4.0을 지원하는데 올해 봄 또는 여름에 가서야 지원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곧이어 구글은 안드로이드 5.0을 발표하게 된다.

     

    구글은 이것이 타겟 전략이라고 말한다. 소비자 또는 단말기 제조사에 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년 새로운 운영체제를 내놓기보다는 구글 엔지니어에게 최신 운영체제를 지원하려는 단말기 제조사의 기술 지원에 힘을 쏟는다면 유저들은 더욱 편리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애플은 구글과 달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컨트롤하고 있어 시장 요구에 따라서 최적의 시기에 제품을 내놓고 있다. 구글이 신형 운영체제 발표에 신경을 쓰는 이유다. 구글은 하드웨어 제조사인 모토로라 인수를 통해 애플과 비슷한 지위에 오르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불협화음도 일어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EU 당국에 비공식적으로 염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로이터는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에 대해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EU당국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글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주, 미국 휴대 단말기 제조사 모토로라의 특허 사용료가 너무 높다면서 EU독점 금지 당국에 모토로라와 구글을 제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대립이 한층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유럽위원회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문이나 억측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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