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 교육감 후보,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 공동공약 기자회견 참여

 21일 오전11시 광화문광장에서는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 공동공약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평화교육 벨트조성“과 ”지방교육자치 발전“에 대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도성훈 인천교육감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공동공약은 다음과 같다.

◆먼저 평화교육벨트 조성입니다.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에 남과 북의 인접면을 가지고 있는 경기-인천과 수도서울의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은 ‘평화교육 벨트’ 조성을 통하여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고자 합니다.

첫째, 평화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겠습니다.
평화감수성, 인권감수성, 생태감수성, 세계시민성 등을 중심으로 한 평화교육과정, 교재와 교과서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평화교육과정을 위한 교육지침서를 마련하고, 평화교육 공동 연수를 운영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화와 관련한 진로 진학 탐색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둘째,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생태·평화교육을 공동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비무장지대가 분단과 갈등의 상징이 아닌 생태교육의 현장, 평화교육의 현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비무장지대의 환경생태계를 활용하는 생태 환경 교육과정을 개발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감과 함께하는 가칭 ‘비무장지대 생태평화 종주단’을 공동운영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남북 학생 교육교류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안전문제에 대한 관계기관들과의 충분한 협의의 준비를 전제로 하여, 가칭 ‘남북-중-일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 문화 캠프’ 공동주최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남-북 수학여행 코스 및 프로그램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음, 지방교육자치 발전을 위한 공동요구입니다.
지난 촛불시민혁명은 촛불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이제 권위주의적 통치의 시대에서 지방분권적 자치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게 자치와 분권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중앙집권적 획일적인 교육에서 지역의 현실에 맞는 지방교육자치의 시대로 발전해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촉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조직과 인사정책에 대한 시 도 교육청의 자율권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둘째, 적정규모의 학교운영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특히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하여 작은학교는 살리고, 과밀학급은 해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중앙정부-지방정부-교육청의 협력구조를 제도화해야 합니다.

넷째, 교원의 임용 및 승진 제도에 대한 개혁방안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다섯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서울,경기,인천의 민주 진보교육감 후보들은 공동공약 발표를 통해서 평화교육의 활성화와 지방교육자치 발전을 위해 서울,경기,인천이 손잡고 맨 앞에서 이끌어 나갈 것을 천명하였다.

특히 도성훈 교육감은 인터뷰에서 “남북평화 협정과 지방 자치분권 이라는 역사적인 과제를 지역에서 잘 실행하고 실천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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