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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 "TV 예능·오락 프로그램, 남성중심 성차별 심각"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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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4 17:20:53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예능·오락 TV 프로그램이 여전히 남성중심의 성차별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YWCA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지난 3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지상파 3사, 종합편성채널 4사, 케이블 2사의 33개 예능·오락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 속 성차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월 예능·오락 프로그램 출연자 성비 분석 결과, 남성 출연자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성비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전체 출연자의 64.6%(256명)가 남성으로, 35.4%(140명)인 여성보다 2배가량 많았다.

    이 결과는 전년도 3월, 7월에 실시된 모니터링 결과와도 동일하다. 특히 프로그램 주진행자의 경우 남성(83.8%)이 여성(16.2%)보다 5배가량이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