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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갑질 폭로, ‘사람’ 중심의 서비스 제공한다더니…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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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0 10:43:07

    CJ 파워캐스트 이재환 대표의 갑질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사람'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소개가 씁쓸함을 남긴다.

    CJ파워캐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J파워캐스트의 아이디어와 테크놀로지가 만나 콘텐츠, 미디어, 사람을 연결합니다.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창조하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No1. 콘텐츠 & 인프라 기업 CJ파워캐스트는 항상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사람 중심의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겠습니다"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우리는 지난 10 여 년의 시간 동안 콘텐츠를 통해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여 고객 가치를 실천했습니다.그리고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의 외침은 CJ파워캐스트를 더욱 단단하고, 강력한 연결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 입니다"라고 브랜드와 슬로건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Be one Be confidence'라는 슬로건을 강조하며 "콘텐츠, 사람, 세상을 연결하는 스마트한 기술로 고객에게 신뢰와 가치를 제공합니다. 동료를 신뢰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 되고자 하는 외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9일 JTBC '뉴스룸'을 통해 밝혀진 CJ 파워캐스트 이재환 대표의 행동은 전혀 다르다.

    이 대표의 전직 수행비서는 "집에서 요강을 비우는 일을 시켰다. 사과같은 경우는 긁어 줘야지만 먹었다. 멜론을 가로로 잘라오면 혼나고 원하는 방향으로 잘라야 했다"며 "직원마다 번호가 있어 벨을 누르면 방으로 들어가서 시키는 것을 다 해야 된다"고 폭로했다.

    불법적인 일을 비서에게 뒤집어 씌우기도 했다. 불법유턴을 시키는가 하면 폭언도 일삼았다. 공항에서 장난감 총이 나오자 '네가 한 걸로 해'라고 떠넘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부적절한 처신 사죄드린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재환 ©JTBC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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