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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3스타,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 비법 전수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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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4 11:38:17

    호텔신라 대표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 미쉐린 3스타 셰프의 특급 요리 비법이 접목된다.

    24일 호텔신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쉐린 3스타 셰프인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노(Emmanuel Renaut) 셰프와 네덜란드의 야콥 쟝 보어마(Jacob Jan Boerma)셰프가 오는 28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4&7호점 '보말과 풍경'을 방문해 요리 비법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서울 푸드 페스티벌' 행사 일환으로 제주도 방문을 준비하던 두 셰프가 음식을 통해 영세 상인의 재기를 돕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에 대해 전해 듣고 "직접 가보고 싶다"는 방문 의사를 밝혀 성사됐다. 서울 푸드 페스티벌은 국내외 스타 셰프들이 총출동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미식의 향연을 펼치는 행사다. 

    미쉐린 3스타 셰프들과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지는 보말과 풍경은 지난해 5월 4호점과 7호점을 통합해 4&7호점으로 새롭게 재개장한 곳이다. 제주 고유 식재료인 보말과 흑돼지를 주로 사용하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영업주 박미희 씨와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담당하는 박영준 제주신라호텔 셰프가 4&7호점 대표 메뉴인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선보이면, 미쉐린 셰프들은 조리 과정을 지켜보고 시식한 뒤 시식평과 메뉴 개선을 위한 조언을 할 예정이다. 

    미쉐린 셰프들이 보말을 활용한 신메뉴 레시피를 제공하고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있다. 신메뉴는 4&7호점 인근에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있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 입맛에 맞춘 '보말 리소토'가 될 예정이다. 제주 고유 식재료가 미쉐린 스타들의 손에서 어떻게 재탄생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맛있는 제주만들기 4&7호점에 방문하는 미쉐린 셰프들은 각각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대표 셰프들이다.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노 셰프는 '프랑스 최고 장인(Meilleur Ouvrier de France)' 자격을 보유한 세계적인 미쉐린 3스타 셰프로, 프렌치 요리의 대가다. '플로콩 드 셀(Flocons de sel)'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올해의 셰프, 2016년 세계 100대 셰프 7위를 기록했다. 또 야콥 장 보어마 셰프는 네덜란드의 미쉐린 3스타 세프로 유럽의 식재료 박사, 완벽주의자 셰프로 불리며 제철 식재료의 맛을 잘 살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레스토랑 '드 리스트(De Leest)'는 네덜란드 톱 500 레스토랑 2위를 차지했다.

    스타 셰프가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에는 서울신라호텔에서 중식 조리 자문을 맡고 있는 국내 최고의 중식 요리 전문가 후덕죽 자문이 맛있는 제주만들기 2호점인 중국요릿집 '동동차이나'에 찾아가 음식을 직접 맛보고 중식 요리 비법을 전수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보말과 풍경 전면. ©호텔신라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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