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객들의 잃어버린 입맛과 원기 회복 돕는 건강한 한 끼 제공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 '완도전복녹차컵밥' 등 원기회복 간편식 잇따라 출시
GS25, 지난 해 이어 올해도 민물장어덮밥, 바다장어덮밥 선봬

초복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의점업계가 '간편 건강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9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씨유(CU)에 따르면, 프리미엄 보양 식재료로 꼽히는 장어, 전복, 오리 등 각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원기회복 간편식 시리즈'를 다음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CU 원기회복 간편식 시리즈.ⓒBGF리테일

다음달 4일 첫 선보이는 상품은 전북 고창 장어를 담은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9900원)'이다. 이 상품은 제철을 맞은 풍천민물장어에 고창 특산품 복분자를 넣어 단 맛을 낸 간장 소스를 두 번 발라 구운 장어가 올라간 것이 특징이다.

장어는 예로부터 스태미나의 원천으로 불린 보양 식품으로,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 저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A가 쇠고기보다 무려 1000배나 많다.

같은 날 출시되는 '완도산 전복 녹차 렌틸 컵밥(2700원)'은 완도산 전복을 밥과 함께 떠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유명한 전복을 살짝 데쳐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국내산 녹차로 지은 밥에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렌틸콩을 넣어 영양과 색감까지 더했다.

7월 11일에는 흑미밥과 오리고기를 쌈으로 즐길 수 있도록 쌈무, 장아찌 등으로 구성된 '훈제오리 도시락(4900원)'을 내놓을 예정이다. 훈제오리를 한번 더 구워 기름기를 뺀 오리고기에 데리야끼 소스를 버무려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CU는 이들 상품을 8월 말까지 여름 한정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은 6만 개 한정 판매된다.

이나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흑미, 렌틸콩, 녹차 등을 넣어 지은 영양밥에 보양식 반찬을 더해 원기 회복에 좋은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지역 특산품, 제철 상품 등을 적극 활용하여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 통장어덮밥(바다장어). ⓒ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GS25는 지난해에 이어 '민물장어덮밥'과 '바다장어덮밥(통장어덮밥)'을 다음달 5일 하절기 한정상품으로 선보인다.

민물장어덮밥과 바다장어덮밥(통장어덮밥)은 2015년 통장어덮밥 첫 출시 후 매년 하절기 도시락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메뉴다.

민물장어덮밥은 올해도 GS25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나만의 냉장고에서 도시락 예약 주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민물장어덮밥은 고단백 보양식 재료로 알려진 민물장어의 머리를 제거하고 한 마리를 통째로 당귀, 감초 등의 한약재를 사용한 소스에 절여 장어의 담백한 맛을 살려 구워낸 것이 특징이다.

민물장어덮밥에 사용된 밥에는 간장과 가쓰오소스 등으로 맛을 낸 우엉조림을 넣어 풍미를 더하고, 밥 위에는 계란 지단을 뿌려 맛과 색감을 높였다. 사이드 반찬으로 초생강과 락교를 담아 장어덮밥의 감칠맛에 상큼한 맛까지 더했다.

통장어덮밥은 GS25 오프라인 점포에서 상시 운영된다.

통장어덮밥은 민물장어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바다장어를 사용한 도시락으로, 민물장어와 바다장어라는 원재료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동일하다.

GS25는 지난해와 견줘 민물장어와 바다장어의 원재료 가격이 인상되면서 민물장어덮밥은 1만900원, 통장어덮밥은 5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GS25는 고객과 가맹 경영주의 요청에 따라 평소에는 주문 도시락으로만 구매 가능한 민물장어덮밥을 올해 복날에는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재현 GS리테일 편의점 도시락 MD는 "지난해 하절기 보양식으로 출시한 민물장어덮밥과 통장어덮밥이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도 고객과 GS25를 운영하는 가맹 경영주의요청에 따라 장어덮밥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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