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초아가 팀을 탈퇴했다.

초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활동을 해오면서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됐고, 스스로를 채찍질 할수록 점점 병드는 나를 발견했다”면서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초아는 AOA 네 번째 미니앨범 발매 쇼케이스 당시 “나에게 ‘굿 럭’은 AOA 멤버들이 만났던 순간이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초아는 “설현이 촬영하는 모습을 봤는데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 또 멤버들과 개인활동이 아닌 완전체로 모이니 즐겁고 좋았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연예인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오래전부터 자리했다. 초아는 Mnet ‘4가지쇼’ 출연 당시 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당시 정용화는 “초아는 정말 연습벌레”라면서 “틈만 나면 거울 보면서 표정 연기에 심취한다. 초아가 카메라에서 보이는 눈빛, 각도, 표정 등 전부가 연습 결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자 초아는 “이제 아무 생각 없이 즐기게 될 때까지, 그 1mm가 몸에 배일 때까지 연습한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엄격한 것 같다는 제작진 말에 초아는 “그래서 가수를 그만두고 싶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항상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데 저걸 먹고 싶어도 ‘이거 시킬게요. 이거 먹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자신을 너무 오랫동안 봤을 때 좀 지쳤었다”고 고백했다.

AOA 초아 탈퇴에 네티즌들은 “pign**** 초아야 응원한다 사랑했다” “ymis**** 초아 뭘 하든 잘될거임 ㅠㅠ푹 쉬고 하고싶은걸 하길” “wjc1**** 지난 5년간 맏언니로서 수고많았어요 누나. 항상 방송에서는 웃고 있었지만 내면으론 늘 힘들었었다는걸 아니 마음이 아프네요.. 더 이상 지치고 힘들지 말고 자유롭게 원하시는걸 하면서 사셨으면 좋겠어요 늘 응원하고 지켜볼게요” “ehdd**** 초아 빠지면 이제 누가 노래함?” 라는 등 안타까워했다.(사진=AOA 초아, FNC)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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