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프랜차이즈 폐업 역대 최고…일 평균 36곳씩 문 닫았다


  • 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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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20 13:30:01

    프랜차이즈 식당 폐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거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폐업한 프랜차이즈 식당 수는 1만3241곳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하루 평균 36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업종별로는 한식이 2805개로 가장 많았고 치킨(2793개), 주점(1657개), 분식(1375개), 커피(1082개), 패스트푸드(567개)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평균 폐점률은 12.0%로 전년의 10.9%보다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평균 개점률은 20.9%로 전년의 25.6%보다 4.7%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은데다 포화상태에 이른 프랜차이즈 업계 경쟁이 격화돼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가치소비적인 측면에서는 남들과 똑같은 프랜차이즈 대신 스타셰프나 골목 맛집을 선호하는 외식 트렌드의 변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서도 외식업의 미래는 어둡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달 발표한 ‘2016년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현재경기지수는 65.04로 3분기(67.51)보다 더 내려갔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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