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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흥국화재, 금감원 민원수용 권고 무시 1위, '불명예'


  • 전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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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21 10:39:58

    생보사, 알리안츠 23.3%, 삼성생명 24.5% 순

    손보사, 삼성화재 31.6%, 메리츠화재가 32.0% 뒤이어

    [베타뉴스 전근홍 기자] ING생명과 흥국화재가 금융감독원의 보험민원 수용 권고를 제대로 듣지 않는 생명·손해보험사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21일 김한표 자유한국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민원수용률이 가장 낮은 생명·손해보험사는 ING 생명과 흥국화재로 드러났다.

    생명보험업계 중 ING생명이 20.1%로 가장 낮았고 알리안츠 23.3%, 삼성생명 24.5% 순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들 가운데 흥국화재가 31.1%로 가장 저조했으며, 삼성화재 31.6%, 메리츠화재가 32.0%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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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기준 민원수용률이 가장 낮은 생명보험사는 ING생명으로 드러났다.(자료=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실)

    민원수용률이 가장 저조한 보험사인 ING생명과 흥국화재 관계자들은 "민원수용률이 가장 저조하다는 의미는 상대적으로 원만한 일처리를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라며 "백분율로만 해당 사안을 바라볼 것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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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해보험사들은 흥국화재가 31.1%로 가장 저조했으며 삼성화재 31.6%, 메리츠화재가 32.0%로 뒤를 이었다.(자료=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실)

    김한표 자유한국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은 “소비자들과 각 금융기관간 분쟁이 당사자 간 합의로 해소되지 못할 경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해 해결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 수용률이 해마다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기이며, 금융소비자 권익을 지키기 위한 보다 심도있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균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팀장은 “민원처리 담당 전문 조사역을 투입해 보다 신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전근홍 (jgh2174@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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