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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청 직원일행, 네덜란드로 선진지 견학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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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9 17:02:42

    지난 주말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과 기술보급과장, 종자산업지원 실무담당자 등 4명은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국가종자산업클러스터(K-Seed 클러스터) 구축 모델이 있는 네덜란드로 벤치마킹을 떠났다.

    5박 7일간의 일정의 첫날, 포엘다위크에 있는 온실시공업체 서톤(Certhon)과 서톤에서 시공한 팔레놉시스 난 생산 온실을 견학하고 리더커어크에 있는 상추 자동화 생산 온실을 방문했다. 다음 날은 네덜란드 유리온실 밀집지역인 WESTLAND 시청과 실용화 연구 및 교육기관인 Delphy Improvement Center를 방문하고 18일에는 구근 화훼류의 전시 공원인 코이켄호프(Keukenhof) 정원을 돌아보았다. 리세(Lisse)에 위치하고 있는 이 공원 면적은 280,000㎡(약85,000평)에 달한다.

    남은 이틀 동안에는 세계 5대 채소종자회사인 라익즈완 본사와 토마토 데모 온실, 파프리카 데모 온실을 방문하고 마지막 날에는 유통센터를 방문한 후 보렌담 및 치즈마을을 찾아 탐방하는 일정으로 빡빡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형 Seed Valley의 중심이 될 민간육종연구단지가 2016년말 준공식을 마치고 54ha 규모로 조성(김제시 백산면 일원)되어 작년 말 20개 종자기업 입주와 종자산업진흥센터의 본격적인 기업지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채종사업 면적확대 및 품목 다변화를 통해 민간육종연구단지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김제시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종자산업 기반시설의 집적화를 위한 1조원 규모의 K-Seed 클러스터 조성을 중앙에 제안하고 연구용역 추진을 건의하였다. 현재의 연구단지 부지가 좁아 인근 김제공항부지 157ha를 활용, 시에서 발굴한 종자산업 전문인력 육성체계 구축, 종자산업 기능다변화 등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사업(2,470억원) 등을 포함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구축사업은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대선공약 1호에 포함된 내용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어서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더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하여 국가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K-Seed 클러스터의 선진화 모델 벤치마킹은 김제의 새로운 성장가능성을 탐색하고 종자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여 우리에 맞는 사업모델을 찾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며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메가, 김제가 네덜란드 Seed Valley의 장점을 더하여 성공적인 종자 육성 단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의지를 밝혔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하루 안에 종자 검정, 유통, 수송, 판매까지 끝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종자는 물론이고 재배방법, 친환경농법, 재배시설 등을 묶어 하나로 묶어 패키지로 수출하는 것도 특징이다. 종자기업들이 네덜란드 북서지방에 물려 클러스터를 이루는데, 이를 ‘시드밸리(Seed Valley)라고 부르며 이 안에서 글로벌 기업과 중견기업, 정부기관이 서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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