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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 ‘옥단이 길’, 관광 명소 된다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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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21 14:05:26

    목포시가 관광비전을 도출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7일 주최한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에서 원도심 골목길을 관광자원화 해야 된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골목길 해설사와 함께 원도심 옥단이길을 걸은 뒤 목포대학교 관광경역학과 심원섭 교수 주재로 ▲이번 투어 소감 ▲원도심의 중요성 ▲목포관광의 비전과 나아갈 점 등 순으로 활발히 이야기를 나눴다.

    심 교수는 “현재 관광트랜드는 지역주민의 삶, 그 자체를 보는 것이다. 서울 달동네가 가장 한국적인 것처럼, 가장 목포다운 동네는 원도심이다. 원도심 골목길을 관광자원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되면 주변 관광거리가 중요한 몫을 차지하한다. 원도심이 어떤 관광자원을 갖고 있냐가 해상케이블카의 지속성을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참여자들은 ▲골목길 중간중간에 이정표와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 편의를 도모할 것 ▲비어있는 가옥을 활용해 먹거리 및 소품판매점을 만들어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시킬 것 ▲원도심 골목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 ▲시민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청결하게 관리할 것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목포 관광발전을 위해 시민에게 다가가는 자리를 확대하겠다.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인 목포가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겸비한 관광 선도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과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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