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22 21:36:27
애플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상하고 있는 마이크로 LEDR&D(연구개발) 팀을 축소했다고 대만의 IT전문 매체로 알려진 디지타임스가 2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의 LED 공급업체들의 소식통을 인용한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마이크로LED 칩의 수신기 기판에 재료물질이 대량으로 전송되는 과정의 문제로 추정된다”며 “LED를 구성하는 물질의 대량 전송기술 개발이 더뎌지면서 패널 제조사들의 양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만 연구개발팀의 규모를 축소한 것은 애플이 연구를 완성하고 앞으로 미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라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 2014년 마이크로 LED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 기업 ‘LuxVue’를 인수하고 대만 북부 롱탄에 마이크로 LED R&D연구개발팀을 설립했다.
2015년에는 대만 타오위안에 50여명의 연구개발자들을 두고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해왔던 것까지 알려지면서 기존의 OLED를 대체하고자 하는 애플의 마이크로 LED 연구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 왔다.
애플이 마이크로 LED 기술의 상당한 성과로 애플워치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던 터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이번의 연구개발 축소로 인해 애플이 상당한 타격을 갖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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