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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중앙해양특수구조단, 해양안전 지원협약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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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9 10:20:36

    ▲ 김기찬 교수 강좌 모습. © (사진제공=고신대복음병원)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고신대복음병원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지난 18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본부에서 의료복지에 대한 상호협조체제 사항을 규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소속 직원 및 구조대원의 건강관리 및 증진을 위한 의학적 자문과 교육 지원 ▲'감압병' 치료를 위해 내원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소속 직원의 수속 간소화 ▲원거리 환자 후송을 위한 헬기 이·착륙 및 구급차 신속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업무협약과 더불어 고신대복음병원 재활의학과 김기찬 교수가 강사로 나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대원들을 대상으로 '감압병의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김 교수는 "잠수병의 대부분은 혈액속의 질소량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감압절차를 반드시 지키고 정기적인 감압장비의 이용을 통해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난이도의 해양구조작업 때문에 잠수병 위험에 노출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직원들은 질의응답에 열성적으로 임하는 등 강의 주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강의를 진행한 김기찬 교수는 대한재활의학회 이사, 대한재활의학회 부울경지회 회장을 역임했다. 전공의 시절인 30년 전부터 감압병 치료에 관하여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관계자는 "특수한 유형의 사고에 대비해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동대처 방법을 개발하는 위험한 기관인 만큼 해양구조에서의 감압장비 활용은 생명과 관계된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부산해양경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의료관련 협약을 체결해 해양경찰과 섬 지역의 어민들의 응급진료와 무료검진 서비스를 수년째 제공해오고 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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