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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후보 "부산지역 언론, 유권자 알권리 침해 우려스럽다"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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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6 16:08:54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부산지역 모 언론 3사가 오는 29일 오거돈, 서병수 후보만 초청해 '신공항' 맞짱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장 후보는 16일 성명을 통해 "부산지역 언론의 유권자 알권리 침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언론의 사명은 바로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공명∙공정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함에도 언론사가 앞장서 불공정 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권 후보는 "지난 15일 모 언론사가 두 후보만 초청해 토론회를 진행했다"며 "부산지역 언론이 언론의 사명과 책임을 스스로 내 팽개치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부산지역 언론사들이 여론조사 지지율을 내세워 타 후보를 초청하지 않았다는 규정 자체도 궁색한 변명"이라면서 "공직선거법에 언론사 초청 대담, 토론회 대상으로 '국회에 5명 이상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등'으로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권 후보는 "공정성과 형평성을 지향하는 언론이라면 공직선거법 취지에 맞게 타 후보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줘야한다"면서 "그럼에도 지지율 5%, 10%이상 등의 자의적인 잣대를 들이대 두 후보만 초청한 것은 편파, 불공정 선거를 언론이 앞장서 조장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부산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공명∙공정선거를 위해 자의적인 잣대가 아닌 공직선거법 취지에 맞게 토론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자정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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