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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광고비 지방일간지만 수천만 원.. 중앙일간지 무시?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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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7 03:11:23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경주시의 연간 광고비가 중앙일간지가 아닌 지방일간지에 편중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중앙일간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7일 경주시가 공개한 ‘2015년도 광고 집행내역’에 의하면 영남일보는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및 화백컨벤션센터 개관홍보’에 500만 원 등 1년간 2천640만 원을 수주했다.

    매일신문은 2015 KBO 총재배 야구대회 언론홍보에 660만 원 등 한해 동안 2천200만 원을 받았다.

    반면 중앙일간지인 조선일보는 시 역점사업 등 언론 홍보 800만원, 세계일보는 제14차 세계한상대회 200만원 등 310만 원, 한국일보는 글로벌 문화도시 경주 홍보 300만 원을 각각 수주하는데 그쳤다.

    특정 지방일간지의 1회 광고비 뿐만 아니라 연간 광고비 총액이 중앙일간지를 능가했다.

    경주시의 광고비 집행에 대해 “시가 국제적인 관광도시인 만큼 지방일간지 보다 중앙일간지에 광고를 하는 것이 대외적인 홍보와 관광객 유입에 더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앙일간지도 지방에 기자들 두고 있는데 지방일간지만 우대하는 것은 중앙일간지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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