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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통상·투자·외교 다변화 전략 마련 추진 나서


  • 김성옥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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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3 22:15:28

    경기도는 올해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사업 예산확대 투입 등 수출판로 다변화와 아세안 국가에 대한 투자유치 확대, ODA(국제개발협력)사업을 연계 신흥시장 개척 등의 내용을 담은 통상·투자·외교 다변화 전략을 마련, 추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의 해외거점기반 다각화를 위해서는 올 상반기 중 이란 테헤란과 중국 충칭에 GBC(경기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해 마케팅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선진시장(독일 등), 신흥시장(인도•동남아 등), 미래시장(아프리카 등)에 GBC를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7개국 10개 GBC 관할지역을 확대해 주변 신흥시장의 틈새시장 발굴 역할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GBC는 인접 태국•미얀마•라오스지역 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GBC는 싱가폴과 인도네시아 까지 해외시장 판로 개척 역할을 하게 된다.

    이어 도는 5월 추경에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미국시장 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신설해 도내 기업 5개사의 선진시장 진출에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측면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투자유치를 고도화한다. 경기도가 부지를 제공하고 제조시설, R&D센터 등을 유치하는 기존 일방향 투자유치전략에서 벗어나 수출연계, 지분투자, 기술제휴, 지역도시 간 협력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도는 ▲ 수출네트워크 활용 해외 바이어 투자유도 ▲ 외투기업의 해외 조달품 국산화 ▲ 외자 유치희망 도내기업 DB구축 및 해외투자자 매칭 ▲ 해외 원천기술의 상품화기술 개발로 합작투자 유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프랑스의 일드 프랑스주나 파리시와 스타트업 방한, 기업 매칭세미나 개최 등 도시 간 협업을 통해 상호기업유치를 추진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존 주요 투자유치 대상국이었던 미국 중국 등을 벗어나 블루오션 신흥국인 싱가폴 및 태국 등에 대한 전략적 유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23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와 태국을 방문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해외 출장도 이런 통상•투자•외교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아세안 신흥시장 투자유치와 수출 상담 현장 격려, 관광산업MOU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전략의 가장 큰 특징은 별개로 이뤄지던 통상·투자·외교 분야 전략을 수출시장 다변화라는 목표 아래 하나로 묶었다는 점”이라며 “외교를 통해 신흥시장과의 우호적 관계를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체시장 발굴과 투자유치에 나서는 순환구조를 구축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김성옥기자 기자 (kso0102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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