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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가입회원의 이권단체인가?


  • 김윤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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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3 08:43:34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관광특구의 활성화를 위한 활동보다 회원들의 행정처분 등을 막아 주는 활동을 하고 그 댓가로 회비를 받는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용산구청장의 처분을 관광특구 연합회가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심각한 문제이다.

    용산구청장이 행한 행정처분을 협회가 무마할 수 있거나 예정된 행정처분이 협회의 활동으로 발동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면 가히 연합회는 이익단체에 해당하며, 관광특구와 관련된 업무에서 손을 떼고 해체되어야 한다.

    관련기사 :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회원 아니면 행정처분 감수해야" 공문 논란 (시민일보)


    더군다나 비회원에게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특구 내 상인은 용산구청으로부터의 각종 행정처분을 감수해야한다는 취지의 공문 내용은 회비를 내기도 부담스런 상인들에게 또 다른 협박으로 들린다.

    영화에서 보면 "삥뜯는 조폭"을 흔히 보는데 이 기사의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마치 "삥뜯는 조폭"을 연상케 한다.

    용산구청장은 이를 철저히 조사해서 공권력의 행사가 "삥뜯기"에 사용되는 것을 막아야 함은 물론 "삥뜯기"를 일삼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해체되어야 마땅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김윤조 기자 (verwal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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