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우버, 4개사와 자금 조달 논의중...총 13조원 규모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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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9 02:13:41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이하 우버)가 자금과 기존 주주의 보유 주식 매입을 두고 4개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산케이비즈 등 외신들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은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거래 규모가 최대 120억 달러(약 13조6,980억 원)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우버의 협상 대상 4곳은 중국의 동종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과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투자 자문 회사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그룹(Dragoneer Investment Group), 그리고 제너럴아틀란틱(General Atlantic)이다.

    고문은 골드만삭스가 맡았고 중국의 텐센트 홀딩스도 이번 자금 조달 협상 참여를 검토 중이다.

    다만 협상이 합의에 이르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버의 대주주와 임원 간의 법정 투쟁을 해결해야만 한다.

    우버 투자자인 벤치마크 벤처캐피탈은 최근 투자자를 속였다는 이유로 트래비스 칼라닉 전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한 상태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말 소프트뱅크가 우버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WSJ는 출자액은 수십 억 달러라면서 소프트뱅크가 디디추싱에 출자하는 등 차량 공유 관련 기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아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소프트뱅크로서도 이 공유 경제 분야가 중요한 사업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출처 : kimamana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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