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지난해 S&P 500 기업 경영자 중 수익 1위는 팀쿡 애플 CEO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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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10 20:49:34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미국 주요 기업 S&P 500 기업 경영자 중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Bloomberg)는 최근 팀쿡 CEO의 지난해 수익이 약 1억4,500만 달러(약 1,668억9,500만 원)로 S&P 500 기업 경영자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팀쿡의 소득 총액 가운데 급여는 300만 달러(약 34억5,300만 원)였으며 성과에 연동하는 지급액은 537 만 달러(약 61억 8,087만 원)로, 애플이 지급하는 총 금액은 837만 달러로 집계됐다. 나머지, 수입의 약 94%에 해당하는 약 1억3,600만 달러는 스톡 옵션에 해당된다. 

    출처 : 블룸버그

    2위는 넷플릭스(Netflix)의 리드 헤이스팅스 CEO로 약 1억 달러(약 1,150억5,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맥케슨(McKesson)의 존 해머그렌 CEO가 약 9,800만 달러(약 1,127억4,900만 원)로 3위를 차지했다.

    팀쿡은 스톡 옵션으로 인한 수익에서도 다른 경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는 애플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 원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팀쿡이 받은 약 1억3,600만 달러라는 금액은 지난해 스톡 옵션 수익 랭킹 2위인 컴퓨터 게임 기업 콘솔 게임 개발사인 액티비전(Activision)의 로버트 코틱 CEO의 약 4,950만 달러(약 569억 4,975만 원)보다 2.75배 많은 수치다.

    8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애플의 주가는 144.18 달러이며, 애플의 주가는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8(가칭) 효과 등으로 인해 1년 내 202 달러, 시가 총액은 1조 달러(약 1,154조 5,000억 원)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팀쿡 CEO의 수익은 당분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출처 : 블룸버그

    앞서 투자은행 드렉셀 해밀턴(Drexel Hamilton)의 브라이언 화이트(Brian White)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시가총액이 1년 이내에 1조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씨는 아이폰8(가칭) 출시를 계기로 애플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현재 상황을 '매수'의 호기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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