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미 뉴욕증시, 트럼프 연설 덕에 사상 최고치 경신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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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02 14:39:54

    미국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세제 개혁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전일대비 303.31포인트(1,46%) 상승한 2만1115.5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만1000선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상승폭은 지난해 11월 8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의회에서 첫 시정 방침 연설을 갖고 대규모 세제 개혁과 1조 달러(약 1,142조6000억원)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다.

    이러한 경제 정책이 미국 경기를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다우 지수는 한 때 전날보다 350 달러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미 투자 회사의 운용 책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구체적인 정책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냉정하게 의회에 협조를 요청함으로써 안정감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3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금융 관련주의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 전날보다 78.59 달러(1.35%) 상승한 5904.03에 거래를 마치면서 6 영업일 만에 종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역시 이날 32.32포인트(1.4%) 오른 2395.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출처 : 야후 파이낸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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