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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국내 드라마 크로스오버 기법 첫 시도...플래시등 해외선 이미 대세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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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1-27 17:48:59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응답하라 1994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정우가 특별 출연, 두 드라마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응사' 속 쓰레기 역을 맡았던 정우는 응팔의 선우(고경표 분)가 연대 의대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연결, 눈길을 끈 것.

    이렇듯 한 드라마에 나온 캐릭터가 완전히 다른 드라마에 그대로 등장해 마치 두 드라마가 배경이나 내용상으로 일정 부분 겹쳐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드라마 크로스오버 기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돼 주목 받았다. 크로스오버는 해외에서는 마블, DC 시리즈물 등에서 흔한 기법이었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플래시2(FlashII), 'X-파일(The X-Files)'과 '밀레니엄(Millenium)', '보스턴 저스티스(The Practice)'와 '앨리의 사랑 만들기(AllyMcBeal)', 'ER' 8시즌과 '서드와치' 등이 전형적인 크로스오버 드라마다. 최근 비지상파 스카이드라마에서 방영중인 DC 드라마 시리즈인 플래시는 매 시즌 크로스오버 에피소드를 통해 DC가 보유한 다양한 히어로를 출연시키면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지난 12월 방영된 플래시 시즌2(8화)에서는 신작 드라마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가 예고 되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는 DC가 보유한 모든 히어로가 출연, DC판 어벤져스로 부상하고 있는 드라마다.

    해외 영화에서도 크로스오버는 대세다. 마블은 2008년부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자체 세계관을 구축하고 이를 배경으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의 슈퍼히어로 영화를 제작해왔다. 또한,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각각의 영웅들을 한 영화에 등장시키면서 전 세계적 흥행을 이끌어왔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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