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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김려령 작가 신작 '플로팅 아일랜드' 출간


  • 김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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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01 14:26:08

    [김세헌기자] <완득이>, <가시고백>의 작가 김려령이 신작 동화 <플로팅 아일랜드>를 통해 독자들을 찾아간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뜰 부(浮) 자를 써서 ‘부유도’라고 불리는 낯선 섬 ‘플로팅 아일랜드’로 부모님과 여름휴가를 떠나게 된 ‘강주’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섬의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모습을 마주하며 겪는 모험을 그린다.

    안과 밖의 모습이 극명하게 나뉘는 섬의 이중적인 모습, 강주 가족을 손님으로 모시는 호텔 노부부를 비롯해 하나같이 어딘가 의뭉스러운 섬 사람들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이번 작품은 강주의 모험이 계속될수록 독자들을 섬 안쪽으로 깊숙이 걸음하며 부유도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한다.

    ‘손님’들이 섬에 들어오기 전, 하리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깨닫지 못했다. 묵묵히 짊어진 일들을 해내며 때를 기다릴 뿐이었다.

    호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님들에게 극진한 음식으로, 초이는 자신보다 큰 지게를 짊어지며, 초이 초아 어머니는 작은 행동 하나로 강주 가족을 돕는다.

    김려령 작가는 강주로 하여금 신나는 모험을 하게 하면서 섬 곳곳을 탐색해 나간다. 그러면서 작가는 손님으로서 부유도를 찾은 평범한 강주의 모습을 통해 세상은 그렇게 평범한 사람들이 이끄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우리 각자가 사는 섬은 어떤 모습인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낯선 세상을 향한 아주 특별한 휴가를 그린 판타지 동화 <플로팅 아일랜드>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한국안데르센상 출판미술에서 수상한 이주미 작가가 삽화를 그렸다.

    마치 꿈속 세계를 고스란히 현실로 불러온 듯 플로팅 아일랜드의 곳곳이 환상적인 모습으로 담겼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로잉과 과감한 색채는 그 어디에도 없는 섬의 모습을 마음껏 만끽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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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팅 아일랜드ㅣ비룡소


    베타뉴스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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