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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지구촌 곳곳 가슴 울리는 사랑 이야기 '사랑의 온도'


  • 김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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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27 10:21:57

    사랑이란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수천억 개의 단어로도 풀어놓을 수 없는 오묘한 감정이다. 그 어떠한 감정보다도 오묘한 사랑은 우리에게 따스함으로 다가온다.

    구글 검색란에 'love'라는 단어를 치더라도 80억 개의 글이 나오는 것이 그를 여실히 느끼게 한다. 최근 국내 한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성인 남녀가 가장 사랑하는 영어 단어로 ‘love’라는 통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어 단어 역시 단연 ‘love’였다. 

    신간 <사랑의 온도>는 제목에서 보여주는대로 가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는 우리네 세상의 사랑 이야기다. 아프리카 밀림에서부터 프랑스, 영국까지 지구촌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프리카 밀림의 슈바이처 박사에게 아스피린 한 병을 보내달라는 소년의 호소에 수많은 사람들이 돈과 의약품을 모았던 이야기에서부터, 암 투병 중인 동료의 아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휴가를 쾌척한 프랑스 직장인들의 이야기, 세상을 떠나면서 두 자녀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영국인 아버지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지구촌의 사랑 이야기는 인류의 이야기를 비롯해 새끼를 지키려고 힘센 사냥개에 맞서 싸운 용감한 어미 참새 이야기도 등장한다.

    또한 <사랑의 온도>에는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스물 두 장의 물방울 사진이 실려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비록 하찮게 보이는 물방울일지라도, 완전히 똑같은 모습은 존재하지 않기에, 지금이 아니면 다시 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뜻한다"고 말한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역시 이처럼 영겁의 세월을 거쳐 비로소 이루어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문장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 낸 지구촌의 사랑 이야기인 이 책은 인간 본성 특유의 따스함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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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연국 지음ㅣ글로세움 펴냄


    베타뉴스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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