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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단백질’ 계란, 환절기 면역력 높인다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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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4 16:29:23

    낮에는 반소매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수은주가 올라가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는 계절이다. 더욱이 건조한 대기에 최악의 미세먼지∙황사로 호흡기 질환도 기승을 부린다.

    이런 외부 유해물질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에서 침투하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힘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이런 때일수록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등 올바른 식습관으로 면역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성분이 단백질이다. 면역에 관여하는 림프조직과 항체를 만드는 주 성분이기 때문이다.

    가장 손쉽게 식단에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계란을 꼽을 수 있다. 계란은 구매가 쉽고 조리도 간편해 식탁 위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단골 식재료다. 특히 계란의 단백질은 인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조성과 가장 비슷해 세계보건기구는 계란 단백질을 완전 단백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다른 식품의 단백질 질을 평가할 때 기준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2012년 한국영양학회의 계란 기능 및 효능에 대한 조사 연구에 따르면 계란은 식품 중 단백질 효율이 가장 높다. 또한 계란의 단백질은 항균 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어 면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난백단백질의 주요 성분인 오브알부민, 오보뮤코이드, 라이소자임, 난황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Y 등은 항균작용 및 면역증진 작용에 관여하여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뿐 아니다. 계란에는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비타민E까지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어린 아이나 노약자의 경우 면역력 저하가 더욱 쉽기 때문에 평소 계란 등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AI 여파로 산란계 공급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최근 계란 가격이 불안정해져 계란을 식탁에 올리기가 겁난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하지만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 계란 가격의 상승세는 가격이 폭락했던 2016년 당시와 비교한 수치로,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최근의 계란 값은 2014~2015년 가격에 비하면 사실상 크게 오른 것은 아니며 조만간 산란계 공급이 안정화되면 점차 평균 가격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종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는 완전식품 계란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봄철 면역체계 증진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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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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