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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으로 피부 건강까지 챙긴다, 새로운 홍삼효능 밝혀져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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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3 17:54:29

    요즘과 같이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체력이 약해지기 쉬워 건강식품에 관한 관심이 커지기 마련이다. 이에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홍삼으로 환절기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이 외에도 홍삼은 기억력 개선과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홍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해준 박사팀은 홍삼을 투여하거나 도포했을 때 자외선에 의한 피부주름 및 피부암 발생 정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해준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쥐를 4개의 그룹(생리식염수주사군, 홍삼 주사군, 일반크림 도포군, 홍삼추출물 0.2%가 포함된 크림 도포군)으로 나누어 주 3회씩 22주동안 등 부위에 90mJ/㎠ 세기의 자외선을 투여한 후 피부조직을 관찰한 결과, 홍삼을 투여하거나 도포했을 때 주름 형성이 유의적으로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또 4개 그룹의 피부조직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홍삼을 바른 그룹의 45.7%가 실험이 끝날 때까지 피부암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발생한 개체에서도 종양 수가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홍삼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주름 생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입증됐다. 서울대 보라매 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와 정진호 교수팀의 연구는 82명의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하루 3g씩 24주간 홍삼을 섭취 하였을 때, 가장 깊은 주름은 23.5% 감소하고 일반 주름의 경우는 19.0% 감소되어 type-1프로콜라겐과 단백질 발현량이 섭취 전 대비 각각 85%,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홍삼섭취가 피부주름 생성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로 홍삼 섭취와 도포를 병행하면 전반적인 피부노화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 발생의 억제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홍삼 효능이 입증되면서 피부관리에 관심이 높은 이들을 비롯해 화장품 및 의학 업계의 홍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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