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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AT' 시험 분석과 대비 방법은?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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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23 12:16:58

    2016년 3월부터 시행되는 NEW SAT의 전체적인 변화를 살펴보면 감점제가 폐지되고, 철학적 내용이 줄어들면서, 고교수준의 학습내용이 대거 등장해 겉으로 보기에는 난이도가 낮아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에세이(Essay)와 문법(Grammar)에서 읽기(Reading)에 근거한 분석력을 강화함으로써 전반적으로는 난이도의 변화가 거의 없거나 분석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더 어려워지게 됐다.

    강남 메이커즈어학원 대표강사 Daniel Choi는 “College Board가 예고한 범위에서 출제되기는 했지만 Reading 영역이 다소 어려웠다는 의견이 일부 있다. 학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지문으로 인한 반응으로 판단된다”라면서, “다수 학생들은 지문 자체는 이전보다 쉬워졌지만 시험의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포함됐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뿐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Daniel Choi 강사는 “지문이 쉬워졌으니 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철저하게 대비한다면 예상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 영역에서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글 전체를 빠르게 읽으면서도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College Board가 예고한 출제 범위를 고려할 때, 현대의 작품과 고전 작품 모두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면서 긴 글을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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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mmar 영역에서는 한 문장 문제가 사라지면서, 긴 문장을 제시하고 문맥을 활용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문제가 출제됐다. 즉, Grammar와 Reading을 좀 더 연관 지어 출제된 경향이 있다는 의미로, 내용과 관련된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영역에서도 평상시에 정확한 어법을 공부하는 것 외에 문장에서 분석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WRITING & LANGUAGE 영역에서는 틀린 부분이 많이 포함된 지문 4개를 문법적으로 완성하는 형태로 유창성보다 정확성에 초점을 맞춰 출제됐다. 다양한 지문에서 출제됐지만, 비교적 쉬웠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문법을 꾸준히 공부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수정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단어와 숙어 공부 또한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MATH 영역에서는 특히 Word Problem의 영어지문이 어려웠다는 의견이 있지만, 수학을 꾸준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반적으로 이 영역은 한국의 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영역으로, 평상시 유형별, 단원별로 꾸준하게 공부한다면 어렵지 않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마지막으로 ESSAY 영역은 수험자의 주관적 판단이나 생각을 묻는 문제가 아니고 주어진 글에 대한 비평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변화했다.

    메이커즈어학원 Daniel Choi 강사는 “선택적인 영역이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상위권 대학 진학에 있어서 가장 변별력이 높은 영역이 될 것”이라면서, “College Board의 채점 기준을 고려해 증거와 주장에 사용되는 표현을 숙지하고, 명확한 증거 제시, 증거와 주장의 논리적 연결, 연결할 때 효과적인 표현이나 설득력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훈련을 평상시에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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