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5-21 12:25:52
베트남의 세계적인 문화자연유산을 담은 작품사진 100점이 서울 나들이를 했다.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4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게 베트남은 외교적, 경제적 파트너이자 사회 문화적 동반자가 되고 있다.
이에 주베트남한국문화원(원장 박낙종)은 ‘베트남, 그 문화의 바다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베트남 유네스코 문화유산 사진전을 서울 강남 윤당아트홀(한용Y-Gallery)에서 개최한다.
이들 사진중에는 용이 내려와 바다위에 수천 개의 섬을 뿌렸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세계 7대 자연경관인 하롱베이, 2억5천만년전부터 형성되었다는 괴암괴석의 석회암 동굴 퐁냐케방, 까추 가창, 호 박닌 민요 등 베트남 고전음악, 900여년간 참파시대 성지였던 미선유적지, 한 때 동서양의 문화교류가 빈번하였던 국제무역항이던 호이안 고대도시 등 매력적인 문화유산과 경관유산이 생생한 작품사진에 나타나 있다.
베트남은 그동안 한류의 진원지이며, 여전히 성숙한 지역으로써 위상을 갖고 있고. 최근에는 한국기업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써 한국과 한국문화가 일상화되어 있는 나라이지만, 한국인들에게 베트남문화는 생소하거나 아직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국민들이 베트남의 문화자연유산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문화적 공감대를 깊게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6만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들을 포함하여 14만여의 베트남 국민들에게도 자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문화원측은 밝혔다.
사진=주베트남한국문화원 제공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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