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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대선불복" vs 한국당 "추경에는 이견" 입장 고수, 여론 "총선 앞당기자" 얼룩진 국회 규탄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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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2 16:50:12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국회 정상화 합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추경에는 이견”이라는 자유한국당의 강경한 입장과 우원식 원대대표의 ‘대선 불복’의 울먹임만 남았다.

    22일 '강경화 후폭풍'으로 파행을 겪었던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회동했지만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추경 문제는 계속 논의한다'는 합의문 표현이 문제가 됐다. 한국당은 해당 문구를 뺄 것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반대했다.

    애초 정부조직법을 23일부터 심의하는 것을 잠정 합의했지만 정우택 원내대표는 회동 후 의총에서 추경에는 이견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의는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할까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추경에는 이견이 있지만 추경심사에는 참여할 뜻을 밝혔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합의 불발에 “민주당은 민정수석 출석 명문화에 반대하고 추경 심사를 하자고 했지만 한국당은 출석 명문화를 요구했고 추경 심사를 거부해 결국 합의서를 작성하지 못했다”면서 “국민의당은 추경의 공무원 증원 등에 대해선 반대하지만 무엇보다 일자리 문제가 시급하고 절박하기에 대안 추경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추경 논의에는 일단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일자리추경안’에는 이견이 있지만 추경심사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논란이 있는 추경을 안 한다든지, 연례적인 추경을 피할 수 없다면 법 요건을 완화해서라도 시비가 없도록 정리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동 실패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대선불복’과 같다며 울먹이기까지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민의 요구가 얼마나 높은데 논의도 못한다는 게 말이 되냐”면서 “한국당의 태도는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대선 불복”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원대대표의 ‘대선불복’ 발언에 ‘추경에는 이견’ 의견을 확고하게 밝혔던 정우택 원내대표는 “어떤 이유에서건 국민들이 대통령 선거를 치러서 대통령에 취임하시고 일을 하시는 분인데 그런 언급을 한적도 없고, 현재 그런 생각도 가진적 없다”며 “그게 어떻게 대선불복이냐”고 반박하고 나섰다.

    결국 이날 회동은 ‘추경에는 이견’ ‘대선불복’ 등 발언으로 얼룩진 채 끝났다. 이에 네티즌들은 “naby**** 추경이 문제있으니 합의못하겠다는데 무슨 대선불복이냐 민주당하는말은이해가안데” “tent**** 정황상 누가 봐도 대선불복임. 나라는 안중에도 없고 걍 지들 권력에만 관심있는거. 말로 아무리 거짓말 해봐라, 행동이 그런데 누가 믿겠냐? 내각구성이든, 추경이든 아예 시작하기 전부터 반대한다고 말한 거 다 음모주에 털어먹었나보네.” “winn**** 니들 지금 하는 지꺼리 자체가 대선불복이야. 장외에서 탄핵 거들먹거리고 있잖아” “gkdk**** 누가봐도 대선불복입니다.현실을 제대로 보시길바란다.국민들의 목소리가 어떤지를.” “jhk1**** 대선불복은 박근혜때 개표조작이라면서 떠들던거....그런게 대선불복이다...본인들이 했던게 대선불복이라 다 그렇게 보이나?? 오늘은 우대표 울기도 하던데..왜울지?? 어처구니가 없어서 나는 웃음이 나네” “akte**** 나 혼자라도 촛불 다시 들란다” “wes2**** 자유당은 지방선거, 총선까지 줄줄이 박살나야 정신차리겠네요. 두고 보죠.” “kjaz**** 총선 좀 땡길수 없나. 화딱지 나서 일이 손에 안집히네” “jkow**** 대선불복맞습니다. 역대 어느 정부서도 출범하자 마자 이리 깽판친적은 없었습니다.”라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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