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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은경, "그릇된 성의식,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사퇴해야"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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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2 00:03:33

    리은경 바른정당 상근부대변인은 21일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여성관을 문제삼으면서 본인 스스로 사퇴하던가 청와대가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은경 부대변인은 "2007년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밝힌 여성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탁현민 행정관이 또 다른 책 '말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도 그릇된 성 인식을 드러내 온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리은경 부대변인은 탁현민 행정관이 "내 성적판타지는 임신한 선생님"이라거나 "첫 성 경험, 좋아하는 애 아니라서 어떤 짓해도 상관없었다.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라는 등의 표현을 썼다며 이는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성의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또 "예쁜 게 최고의 덕목“이라는 말은 여성비하와 인권침해적 인식이라며, 왜곡된 성인식과 차별을 공공연히 떠드는 공직자에게 침묵하는 것이 여당의 역할이고 나라다운 나라인가라며 개탄했다.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말할수록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탁현민 행정관이 있어야 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정신과 상담실이다. 사과로 될 일이 아니다. 탁현민 본인 스스로 사퇴하던지 청와대가 나서서 하루빨리 경질하지 않는 한 청와대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는 것은 순식간이다."라며 탁현민 행정관의 사퇴나 경질을 촉구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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