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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2는 아이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해진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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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27 17:23:20

    다수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2세대 애플 워치는 고성능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단말기의 자체 통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2세대 애플 워치는 아이폰 없이도 독자적으로 동작이 가능해질 전망인 것.


    1세대 애플 워치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소비 전력을 낮춘 커스텀 칩이었다. 커스텀 칩은 처리 속도가 느리면서도 매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1세대 애플 워치는 셀룰러 기능(휴대폰의 데이터 통신) 및 GPS(위성 이용 측위 시스템)가 없어 항상 사용할 때 아이폰과 연동해야 하는 불편도 지적되었다. 애플 워치는 단일 단말기로서 제 가치를 못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과연 해당 보도된 것처럼 애플이 2세대 애플 워치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정확하지 않지만, 이런 징후는 예전부터 있어 왔다. 애플은 지난해 가을 발매된 애플 워치용 OS 워치OS 2의 어플 구조를 개선했었다. 


    1세대 애플 워치용 어플의 경우 아이폰에서 데이터를 로드해 실행했기 때문에 부팅과 동작 속도가 매우 느렸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은 애플 워치에서 독자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네이티브 어플 구조를 도입했다.


    애플은 최근 외부 개발자에게 올해 6월 초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 업로드 신청할 애플 워치용 어플의 경우 네이티브 어플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애플의 이러한 행보와 이번 보도를 종합해 보면 애플이 아이폰과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필요 없는 스탠드 얼론 애플 워치를 개발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애플 인사이더는 전했다.


    이전부터 애플 인사이더는 2세대 애플 워치에 대한 여러 소식을 전해 왔다. 이에 따르면 애플 워치 2는 초기 모델과 비슷한 외형에 대용량 배터리 및 야외에서도 보기 편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애플 워치 2는 올해 3월 행사에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 때 발표된 하드웨어는 4인치 아이폰 SE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Pro)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 워치 2는 올해 6월 세계 개발자 회의(WWDC), 혹은 가을에 개최되는 아이폰 7(통칭)의 발표 행사에서 선보일 것 같다고 애플 인사이더는 전했다.


    한편, 애플이 4월 26일 발표한 2/4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505억 5700만 달러, 순이익은 22% 감소한 105억 1600만 달러였다.


    아이폰의 이번 분기 판매대수는 32% 줄어든 5119만 3000대로 매출액은 36% 줄어든 328억 5700만 달러. 아이패드의 판매대수는 36% 줄어든 1025만 1000대였다. 아이패드의 판매대수는 8분기 연속 감소했다. 매출액은 38% 줄어든 44억 1300만 달러.


    매킨토시의 판매대수는 24% 줄어든 403만 4000대로 매출액은 24% 줄어든 51억 700만 달러였다. 아이튠즈 스토어와 애플 뮤직, 기타 서비스 등의 매출은 1% 줄어든 59억 9100만 달러였다.


    애플 워치, 아이팟, 애플 TV, 비츠 일렉트로닉스 등 기타 하드웨어 제품 매출은 50% 감소한 21억 8900만 달러였다. 애플 워치는 발매 1주년을 맞이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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