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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출하된 스마트워치의 절반은 '애플워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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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02 08:04:53

    지난 2분기(4~6월) 전세계 출하된 스마트워치 중 절반이 애플워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의 집계 결과를 인용해 애플워치의 점유율이 이 기간 출하된 스마트워치의 49.6%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IDC는 2분기 애플워치의 출하대수를 340만 대로 추정했다. 이는 2위 삼성전자의 80만 대(추정치)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1.0%로 나타났다.

    3위는 가민(Garmin)으로 출하 대수와 추정치는 각각 60만 대, 9.3%로 집계됐다.

    하지만 애플워치 출하량에 대해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고 있는 곳은 애플 뿐이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애플TV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등을 포함한 '기타 제품'의 범주 안에 넣고 출하대수와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애플워치의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고 언급했다.

    <이미지 출처 : IDC>

    애플워치는 또 스마트 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크게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IDC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이 기간 점유율 13.0%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고 1위인 샤오미(13.4%)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앞서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지난달 공급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17년 한 해 애플워치 출하량이 2017년 4분기(10~12월) 450만 대를 포함해 총 1,5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2016년의 1,160만 대, 2015년의 1,360만 대를 웃도는 수치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월 12일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서 LTE 통신이 가능한 애플워치 시리즈3를 발표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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