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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마트워치 소유자 중 26%만 일상서 '통화' 기능 사용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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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24 22:07:42

    애플이 내달 출시하는 차세대 애플워치가 아이폰과의 연결하지 않고 단독 통화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미국 스마트워치 유저 중 26%가 일상에서 '통화'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가 미국 내 18세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워치를 소유하는 비율은 전체의 약 9%로 전년의 6%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NPD는 향후 신제품에 의해 시장이 확대되면서 2019년에는 15%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워치의 기능에 대해 묻자 54%가 '알림 메일 받기'를 꼽았고 45%가 '활동 추적기'를, 31%가 '뉴스' 항목을 각각 꼽았다. 또 일상에서 스마트워치를 '통화'로 이용하는 유저는 26 %로 전체의 약 4분의 1로 나타났다.

    스마트워치 소유 비율은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이른바 밀레니엄 세대가 약 13%로 가장 높았다. 이전 세대보다 최신 기기를 잘 다룰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차세대 애플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3(이하 애플워치3)는 내달 열리는 애플 신제품 이벤트에서 아이폰8(가칭)과 동시에 발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애플워치3에는 아이폰과의 연결 없이 독자적으로 LTE 통신이 가능한 모델이 새롭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애플이 곧 출시할 차기 애플워치에는 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 모델과 탑재하지 않는 모델, 두 종류가 출시되며 디자인은 전작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팟캐스트 프로그램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을 운영하는 존 그루버(John Gruber) 씨는 "애플워치3는 하드웨어의 디자인이 완전히 새로운 것(all-new form factor)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대적인 디자인 쇄신을 예고했다.

    <이미지 출처 : NPD>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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