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2017년 1Q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샤오미와 애플이 선두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6-09 03:22:43

    2017년 1분기(1~3월) 웨어러블 시장에서 샤오미와 애플이 핏빗(Fitbit)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시장조사업체 IDC가 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 분기 웨어러블 기기의 전 세계 출하 대수는 247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해 온 미국 핏빗은 3위로 추락했다. 소비자의 기호 변화로 핏빗이 사업 전략을 수정하고 있으며 그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신 중국 샤오미와 애플이 선두에 올랐다.

    이 기간 업체별 출하 대수를 살펴보면 샤오미와 애플은 모두 360만 대로 집계됐다. 이어 핏빗은 300만 대를 기록했고 140만 대의 삼성 전자와 110만 대의 미국 가민(Garmin)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샤오미는 오랫동안 2위 혹은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들어 애플과 공동 선두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IDC에 따르면, 샤오미의 웨어러블 기기는 손목 밴드 형 피트니스 트래커 중심이며 전체 출하량 중 약 96%가 중국 시장으로부터 나왔다. 또 대부분은 스마트폰 번들 기기의 일부로 판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는 인텔의 퀴리(Curie)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 신발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2를 2016년 9월에 발매했고 올해 1분기까지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율을 보이며 상위 5개사 중 2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IDC는 가격이 인하된 초대 모델뿐 아니라 2세대 모델도 소비자들에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0513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