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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애플워치에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탑재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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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09 01:52:47

    내년 발매 예정인 차기 애플워치에는 마이크로(micro)-LED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것이란 전망이 또 다시 제기됐다.

    일본 매체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8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대만에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의 자체 기술로 제품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또 그 배경에는 삼성전자와의 복잡한 관계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우선 업계 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2018년 출시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현재 대만 북부 타오위안에 자사 명을 숨긴 연구 시설을 설치, 마이크로-LED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LED는 기존 LED보다 얇아 경량화가 가능하며,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절전이 가능한 최첨단 디스플레이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기술로서는 아이폰과 같은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채택이 어려워 애플워치와 같은 소형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애플이 마이크로-LED 연구 개발에 주력하는 배경으로 애플의 주요 공급 업체이자 스마트폰 분야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거리를 두겠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올 가을 발매 예정인 아이폰8(가칭)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현재 OLED 디스플레이를 아이폰의 수요에 대응할 정도로 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삼성전자 뿐이다. 애플은 삼성전자와 약 7,000만 대 분의 독점 수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주요 부품의 조달처를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으로 정해 공급 업체 간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조달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문제 발생시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있다.

    앞서 대만 IT 매체인 디지타임스(DigiTimes)도 지난달 말 공급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애플워치에 장착하기 위해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애플은 이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5월 LED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럭스뷰(Luxvue)를 인수하기도 했다.


    출처 : PR WEB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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