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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다이어트에 활용되나...애플, 영양정보 자동 수집 특허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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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09 22:39:22

    애플이 최근 애플워치를 이용, 유저의 영양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특허를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

    얼마 전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워치로 13kg 감량에 성공한 사실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애플워치가 유저들의 건강 관리와 체중 조절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5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식품에 포함된 열량 등 영양 정보를 무선인식(RFID) 태크로 애플워치 또는 아이폰에 입력하는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면서 미 특허상표청(USPTO)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USPTO에 따르면 애플이 취득한 특허는 RFID 태그라는 소형 안테나를 탑재한 IC 칩에 기록된 식품의 영양 정보를 애플워치, 아이폰 등 NFC 지원 디바이스로 전송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전자 태그에 의한 커스터머 오더된 영양 정보 전송'이란 이름의 이 특허는 초대 애플워치가 출시되기 10일 전인 지난 2015년 4 월 14일에 접수됐다.  

    출처 : 애플 인사이더

    애플 인사이더는 이 특허 기술의 흥미로운 점으로 "개별 재료의 열량과 지방, 당분 등 영양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유저가 요리의 내용을 변겅하더라도 정확한 정보가 산출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햄버거 가게에서 치즈 토핑을 늘리고 마요네즈를 뺀 햄버거와 감자 튀김 S사이즈, 소다 L 사이즈'라고 주문해도 빵과 패티, 치즈, 양상추, 케첩 등 재료의 사용량에 따른 영양이 자동 계산돼 RFID 태그에 기록된다는 것이다.
     
    유저의 애플워치 또는 아이폰은 햄버거 패키지에 부착된 RFID 태그에서 영양 정보를 읽은 뒤 데이터를 저장한다.
     
    이렇게 된다면 디바이스가 유저가 설정한 섭취 목표와의 차이를 자동 계산하고, 부족한 영양이 있으면 유저에게 다음 선택할 음식을 제안할 수도 있다.

    또 특허 안에는 유저가 식사의 일부 만을 먹었는지 전부를 먹었는 지를 추정하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애플워치 내부의 모션 센서로 얻는 유저의 팔의 움직임과 심박수의 변화 등을 계산한다는 것이다.

    애플 인사이더는 이 특허 기술이 실용화되면 식사 때마다 영양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번거로운 수고가 없고 자동적으로 데이터의 수집이나 분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최근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중심적인 존재가 바로 이 애플워치다.

    지난 4월에는 몸에 대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애플이 특별팀을 구성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차세대 애플워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취득을 목표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한편 애플의 팀쿡 CEO는 최근 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워치를 활용햐 13.6kg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애플 인사이더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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