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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CEO, 애플워치로 13.6kg 다이어트 성공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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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05 04:14:33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워치를 이용해 약 13.6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팀쿡 CEO는 3일(현지시간) CNBC의 TV 프로그램 '매드머니(Mad Money)'에 출연, 사회자 짐 크레이머와 지난 3년간 애플이 주력해 온 헬스케어 및 피트니스 관련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애플은 지난 2014년 iOS8에 '건강' 앱을 표준 탑재하고 헬스킷(Healthkit) 등 건강 관련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팀쿡 CEO는 또 운동에 대한 목표 달성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배지가 나타나는 캠페인 등을 소개하며 애플워치가 유저들의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도 애플워치를 사용해 30 파운드(약 13.6kg)의 체중을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팀쿡 CEO는 "많은 사람들이 애플워치로 생활이 달라졌다고 말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애플이 이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하고 더 큰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애플의 실적 발표에서 애플워치는 애플TV나 아이팟(iPod),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등과 함께 '기타'로 분류되어 있어 판매 대수와 매출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팀쿡 CEO는 지난 2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웨어러블 기기의 매출이 미국 500대 기업 1곳에 필적하는 규모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즉, 관련 매출이 50억 달러(약 5조 6,825억 원) 이상이란 얘기다.

    한편 매드머니 인터뷰에서 팀쿡은 미국 내 첨단 제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1,365억 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애플은 이미 미국 내에서 200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지만 이번 투자 계획을 계기로 더 많은 고용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애플의 펀드 설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 제조업 회귀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출처 : CNBC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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