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애플워치에서는 밴드로 위젯을 표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플이 애플워치 밴드에 위젯을 표시하는 특허를 새롭게 취득했기 때문이다.

애플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최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공개한 특허를 인용해 애플이 밴드를 통해 다양한 활동과 상태를 위젯 형식으로 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표시되는 기능은 달리기와 심박수 등 주로 스포츠 경기에서의 이용이 상정되어 있다.
 
사실 이 기능은 디스플레이로 표시하면 일부러 밴드에서 표시할 필요가 없는 기능일 수 있다. 하지만 페이턴틀리 애플은 애플워치가 절전모드로 변환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는 의견을 내놨다.

예를 들어 고강도 트레이닝 등에서는 심박수를 세세하게 체크해야 하지만 현재 애플워치를 스포츠 용으로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크기 때문에 몇 시간 밖에 쓸 수 없다.

애플워치를 조금 더 버티게 해주는 절전 모드가 있지만 이 사양으로는 시간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실시간으로 심박수 체크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밴드로 항상 심박수를 나타낼 수 있다면 애플워치 본체를 구동시켜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는 매체의 설명이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애플워치의 중심이 '스포츠'로 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애플이 이번 특허를 실제 상품화할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애플워치 에디션(Edition) 모델의 변화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의 '럭셔리'나 '패션' 노선이 아닌 나이키(Nike)와 의 협력 등 스포츠 노선으로 컨셉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