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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Q 애플워치 출하대수, 사상 최고치 기록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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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03 14:04:16

    애플워치의 지난 2016년 4분기(10~12월) 출하대수가 같은 분기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2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애플워치의 총 출하대수는 460만 개로 전년 같은 기간의 410만 개보다 13% 증가했다.

    홀리데이 시즌(11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12월 연말까지) 동안 애플워치2의 매출 호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 시즌을 포함한 4분기 애플워치의 매출이 순조로웠다는 데이터는 다른 시장조사기관에서도 나왔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이 기간 애플워치의 출하대수가 사상 최대치인 520만 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다른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는 4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매출에서 애플워치가 금액 기준으로 약 80%를 차지했다고 추정했다. 단, 이번 IDC 발표 자료는 '웨어러블' 전체의 데이터이며 '스마트 워치'에 한정된 데이터는 아니다.

    웨어러블 시장 전체로 보면 2016년 4분기 총 출하대수는 3,39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이번 분기의 가장 큰 특징은 업체 별로 명암이 뚜렷하게 나뉘어졌다는 것. 중국 샤오미는 전년 대비 96.2% 상승한 출하대수를 기록한 반면, 핏빗(Fitbit)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22.7%나 감소했다.

    이에 대해 IDC는 핏빗은 피트니스 트래커(Fitness Tracker)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고, 미국 시장 중심의 전략만을 내세우면서 출하대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샤오미에 대해 IDC는 저가격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지명도가 낮고, 거의 팔리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ID는 지적했다.

    앞서 IDC는 2016년 3분기(7~9월) 애플워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나 급락했다고 발표, 애플 팀쿡 최고경영자(CEO)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팀쿡 CEO는 당시 "애플워치가 잘 팔리고 있다"면서 IDC의 조사 결과에 반박했다.

    출처 : IDC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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