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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안드로이드 웨어 2.0 탑재한 스마트워치 2종 미국 출시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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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09 11:48:15




    LG전자가 구글 스마트워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LG 워치 스포츠(LG Watch Sport)와 LG 워치 스타일(LG Watch Style)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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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는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두 제품을 2월10일(현지시간) 미국에 출시했다. 영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러시아,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에는 3월 중 출시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웨어 2.0’ 환경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앱을 설치할 수 있던 기존과 달리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서 직접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독립적인 웨어러블 기기로서 스마트워치를 활용할 수 있으며, 알림 등 연동기능을 넘어 앱을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답을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날씨 등도 확인할 수 있는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제공한다.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플랫폼인 ‘구글 피트(Google Fit)’도 탑재된다.

    스마트워치 화면에 키보드를 띄워 문자를 입력하거나, 화면에 직접 쓴 손글씨를 문자로 자동전환해 주는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추가했다. 미리 저장된 주요 답변을 선택해 문자메시지에 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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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워치 스포츠’는 최신 웨어러블 기술을 집약해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워치이다. LTE를 포함한 자체 통신기능이 있어 어디서든 스마트워치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GPS칩이 있어 즉시 위치를 확인하고 길 안내까지 이용할 수 있다.

    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앱을 찾거나 콘텐츠를 스크롤할 수 있는 회전식 사이드 버튼을 장착해 사용성도 높다.

    고급 시계에 주로 쓰이는 소재인 ‘스테인레스 스틸 316L’과 ‘고릴라 글래스3’ 강화유리를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며,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과 심박센서 등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성도 갖췄다. 티타늄과 다크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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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워치 스타일’는 작고 얇은 세련된 디자인에 스마트워치의 편의성을 담은 스마트한 패션 아이템 타입이다. 두께는 10.79mm에 불과해 소매 있는 옷에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어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실버, 티타늄, 로즈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 제품은 LG 워치 스포츠와 동일한 AP, 소재, 회전식 사이드 버튼을 채택했다. 1.2인치 P-OLED 디스플레이와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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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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