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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가 PT에 성공한 이유, LG전자 미니빔 ‘PF15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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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20 09:41:38

    LG전자가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소형 프로젝터 ‘미니빔’은 꾸준한 성장세를 맞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에 발맞춰 국내 소형 프로젝터 시장의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LG 미니빔은 더 작은 크기에 기능을 추가하면서 주로 아웃도어 캠핑족이나 간단히 대형화면을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미니빔이 처음으로 업무용 프로젝터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았다. LG 미니빔 PF1500은 밝기를 확 끌어올린 1,400 안시에 대형화면을 선명하게 채워줄 풀 HD 해상도를 채택했다.


    물론 LG 미니빔 PF1500은 오로지 업무용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화질과 성능을 가늠할 때 업무용 프로젝터로도 충분하다는 것이지 기존 미니빔과 같이 초소형 디자인을 고수해 가정용으로 사용하거나 어디든지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알찬 성능으로 업무용 프로젝터 자리까지 넘보는 LG 미니빔이 과연 비즈니스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 1.5kg에 불과한 무게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해도 미니빔은 미니빔이다. 세로로 길쭉한 미니빔 PF1500은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원 핸드 그립 디자인’을 지녔다. 너비 132mm, 깊이 220mm, 높이 84mm로 실제로도 한 손으로 충분히 프로젝터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여기에 무게는 1.5kg에 불과해 늘 휴대하고 다니는 이동형 프로젝터로 쓰기에 적합하다.


    초소형 프로젝터가 업무에 쓰이면 어떤 점이 좋을까? 우선 좁은 회의실에서 사용하기 좋고 짧은 너비로 인해 작은 테이블에서도 프로젝터의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다. 중소기업 회의실이나 소규모 카페나 학원에 설치해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보관할 때 역시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1.5kg라는 가벼운 무게로 인해 하나의 미니빔 PF1500만으로 여러 회의실을 옮겨 다니며 사용해도 좋다. 또한 미팅이나 클라이언트를 찾아갈 때 직접 프로젝터를 들고 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것도 PF1500이라면 무리가 아니다. 디자인이나 영상이 중요한 업종이라면 미니빔 PF1500만의 휴대성과 고화질 이미지가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큰 도움을 준다.


    기존의 업무용 프로젝터들과 달리 깔끔한 화이트 색상에 단정한 외관은 사무실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입력단자는 측면과 후면에 나누어 배치했으며 윗면에는 미려한 패턴을 넣어 세련미를 과시했다.


    전면 렌즈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초점링으로 직접 움직여 화면의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본체 윗면에는 줌 레버가 있어 화면 초점을 간단히 조정할 수 있다. 화면 초점과 크기를 손으로 간단히 조작하는 만큼 누구나 쓰기 쉽다는 장점을 가진다. 회의를 준비할 때 프로젝터를 조작하다 시간을 허비해본 적 있는 직장인이라면 쉽고 간단한 조작의 장점을 크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줌 레버 밑에는 4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이스틱 버튼이 담겼다. 매우 심플하게 생겼지만 전원을 켜고 끄는 것은 물론 메뉴에 들어가 세밀한 화면 설정까지 가능하다. 다양한 버튼을 나열한 다른 프로젝터와 심플해 보기에도 좋고 쓰기도 쉽다. 물론 미니빔 PF1500에는 무선 리모컨이 제공되는 만큼 먼 거리에서는 리모컨으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옆면의 ‘PUSH’ 버튼을 누르면 바닥의 지지대가 나와 프로젝터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바닥에는 범용 삼각대 홀이 있어 테이블이 없는 곳에서는 삼각대에 올려 프로젝션이 가능하다.


    ■ 업무는 물론 여가 활동을 즐기기에 충분한 입력 구성


    미니빔이라는 이름처럼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하지만 입력단자 구성은 상당히 알차다. 최신 TV나 노트북, 스마트폰까지 다방면으로 쓰이고 있는 HDMI 단자를 2개나 채택했다. 측면에 있는 HDMI단자는 ARC 단자 겸용이고 후면에 있는 HDMI 단자는 모바일기기 연결을 위한 MHL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그렇기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연결하기 좋고 HDMI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입력 소스만 변경하면서 쓰기 편하다.


    측면에는 컴포넌트 입력 단자와 외부입력(AV IN) 단자, 광 디지털 음성출력 단자,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LAN 단자를 갖췄다. 또한 USB 단자를 2개나 품어 USB 메모리를 통한 PC 없는 투사도 가능하다. 여럿이 회의 때 매번 서로의 노트북 바꿔가며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간단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라면 굳이 PC를 연결하지 않아도 돼 업무시간을 절약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처럼 프로젝터의 사용이 간편해질수록 회의 자료를 인쇄할 일도 줄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의 효과도 있다.


    최대 6W의 내장 스피커를 통해 별도 스피커 없이도 영상과 사운드가 포함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후면에는 전원 입력단자와 안테나 단자를 품어 여가시간에는 지상파 TV를 볼 수도 있어 업무상 뉴스를 비롯한 방송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싶을 때도 유용하다. 


    ■ 전문가를 만족시키기 위한 풀 HD 화질


    미니빔이라고 해서 작은 크기에 화질이 떨어지는 다른 프로젝터를 떠올리면 오산이다. 프로젝터 제품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풀 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해 한다는 것은 확실히 눈여겨볼 만하다. 이 덕분에 발표 및 회의 시 작은 텍스트까지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원본에 가까운 또렷한 화질로 이미지나 동영상을 보기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더 나은 화질을 위해 LG전자의 ‘트리플 XD엔진’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회로, 소프트웨어, 패널을 거쳐 화질을 조절하는 기술로 원본에 더욱 가까운 화질을 내도록 한다. 명암비는 150,000:1에 달해 전문가를 위한 고급 사양을 갖추고 있다.


    LG 미니빔 PF1500은 밝기도 1,400 안시로 확 높였다. 이점이 주로 50~200 안시에 머무르는 소형 프로젝터와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200안시급의 밝기라면 채광이나 주변 조명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나 화면을 볼 수 있는 정도지만, 1,400 안시를 채택한 미니빔 PF1500은 어느 정도 밝은 공간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비즈니스용으로도 최적화 되어 있다.



    LG 미니빔 PF1500의 최대 화면 크기는 300cm(약 100인치)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에도 무리가 없으며 좁은 장소에서도 압도적인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가격이 떨어졌다고 해도 100인치의 TV를 구입하는 것은 수 백만 원대에 이르는 만큼 1백만 원대의 가격으로 100인치의 화면을 구현하는 미니빔 PF1500은 확실히 경제적이다. 여기에 미니빔 PF1500은 뛰어난 휴대성으로 어디서나 쉽게 대형화면을 구사한다는 장점을 가진다.


    1,400 안시의 밝기를 내는 발광다이오드(LED)의 수명도 눈여겨볼 만하다. PF1500의 LED 광원의 수명은 3만 시간으로 매일 8시간씩 사용해도 10년 이상 쓸 수 있는 시간이다. 그렇기에 반영구적인 수명으로 램프를 교체하기 위해 매년 발생하는 유지비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만약 미니빔 PF1500을 워크샵에 가져간다면 낮에는 프레젠테이션용으로 활용하고 저녁에는 단체로 TV를 관람하는 용도로 활용해도 좋다. 굳이 대형 TV가 있는 장소를 빌릴 필요도 없어 경제적이다. LG 미니빔 PF1500에 HDTV 안테나를 연결해 지상파 TV를 출력했다. 대형 화면으로 직원들이 모여서 회식이나 야유회를 하며 함께 보기에 좋고 야구나 축구 등 스포츠를 더욱 실감나게 보는 용도로도 좋다.


    ■ 미니빔 최초의 4코너 키스톤 지원


    LG 미니빔 PF1500은 콤팩트한 크기와 고화질은 물론 다양한 연결방식과 편의성 높은 기능을 두루 품었다. 이를 통해 프레젠테이션 준비 시간을 줄여주며 누구나 쉽게 설치해서 쓰도록 했다.


    먼저 눈여겨볼 점은 미니빔 최초로 4코너 키스톤 기능을 품었다는 점이다. 프로젝터를 켰을 때 화면에 왜곡이 있다면 메뉴의 ‘화면맞춤’을 눌러 화면 4곳의 모서리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보기에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리모컨의 방향키로 화면을 맞추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적응 가능하다. 이를 통해 프로젝터의 위치나 스크린의 높이에 상관없이 반듯한 화면을 만들 수 있다.


    물론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화면 왜곡을 잡는 ‘자동 키스톤’ 기능도 포함됐다. 메뉴에서 자동 키스톤을 활성화해 놓으면 프로젝터가 알아서 스크린을 인식해 프로젝터가 움직일 때마다 자동으로 최적화된 화면을 구현한다.


    ■ 무선 프레젠테이션을 이루다


    1.5kg의 콤팩트한 미니빔 PF1500과 큼지막한 노트북의 연결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장소를 이동하면서 쓸 경우 더욱 큰 휴대성과 편리한 연결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미니빔 PF1500은 여러 단자를 채택했지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먼저 와이파이를 통해 화면과 음성을 공유할 수 있는 ‘미라캐스트(Miracast)’를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화면을 무선으로 프로젝터로 전송할 수 있다. 물론 모바일기기도 미라캐스트를 지원해야 하지만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대부분 이를 지원하는 만큼 언제든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대형 화면으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인텔의 무선 전송 기술인 ‘와이다이(WiDi)’를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노트북이라면 프로젝터와 무선으로 연결해 손쉽게 대형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 USB만 있으면 프레젠테이션 준비 끝


    미니빔 PF1500은 두 개의 USB 단자를 채택해 PC 없이도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도록 했다. USB 단자에 USB 메모리나 외장 HDD를 연결하면 프로젝터가 저장된 콘텐츠를 바로 읽고 투사가 가능해 USB 메모리 하나로도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마칠 수 있다.



    USB 메모리를 미니빔 PF1500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프로젝터가 인식하고 확인을 누르면 사진, 음악, 동영상, 문서 별로 데이터를 나열하는 ‘스마트쉐어’가 작동한다. 스마트쉐어는 콘텐츠를 썸네일로 보여줘 사용자는 리모컨의 방향키를 이용해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파일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단순한 USB 투사가 아닌 실제 업무에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문서 파일은 워드나 한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어도비 PDF 등의 다양한 포맷을 지원해 PPT 파일이나 엑셀 파일 등을 재생해 굳이 PC가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동영상 지원도 동영상 지원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대 지원 해상도가 풀 HD(1,920x1080)이라 웬만한 영화 감상도 무리가 없다. 만약 고용량 USB 메모리나 외장 HDD에 영상 콘텐츠를 가득 담아둔다면 직원 복지 차원에서 여가용으로도 상당히 유용하게 쓰인다.


    또한 USB 단자를 통해 PC용 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할 수도 있다. 연결된 키보드는 미니빔으로 인터넷에 연결했을 때 문자를 입력하기 편하다.


    ■ 손에 착 감기는 매직 리모컨


    리모컨에서도 색다른 만족감을 준다. 흔히 업무용 프로젝터는 매우 작거나 아니면 여러 버튼이 달린 투박한 리모컨이 포함되기 마련인데 미니빔 PF1500은 LG전자 TV에서 쓰이는 손에 착 감기는 매직모션 리모컨이 포함돼 남다른 그립감을 준다.


    리모컨 중앙에는 휠이 채택되어 이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메뉴나 채널을 쉽게 탐색할 수 있고 에어 마우스처럼 포인터를 움직여 직관적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마이크가 내장돼 음성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버튼 구성은 TV 리모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치를 통해 TV를 다루는 것처럼 누구나 쉽게 적응 가능하다. 무선 리모컨은 10m 이내의 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어 넓은 장소도 충분한 커버가 가능하다.


    ■ 블루투스로 간편하고 풍부한 사운드 청취


    대부분의 프로젝터에는 스피커가 내장된다. 그렇지만 출력이 약해 프레젠테이션의 배경음을 듣는 정도로만 쓰인다. 미니빔 PF1500은 스피커에도 세심한 신경을 썼다. 미니빔보다 큰 프로젝터라도 모노 출력의 3~5W 출력에 불과한 제품이 많은데 미니빔 PF1500은 스테레오 스피커에 6W의 출력으로 힘 있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여기에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듣고자 한다면 광 디지털 단자나 HDMI(ARC) 단자를 통해 대형 스피커를 연결할 수도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미니빔 PF1500이 블루투스까지 지원한다는 점이다. 업무상 혼자서 조용히 사운드를 듣고자 한다면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하면 되며, 블루투스 스피커나 사운드바와 연결하면 무선의 간편함과 생생한 사운드를 모두 얻을 수 있다.


    ■ 전원을 누르면 즉시 화면을 투사한다


    전원을 켜면 램프의 예열시간이 필요한 수은 램프 프로젝터와 달리 LED 광원을 채택한 미니빔 PF1500은 5초 이내에 화면을 투사한다. 그렇기에 프레젠테이션 준비 시간을 훨씬 단축시켜 매끄러운 진행이 가능하다. 램프 냉각도 필요 없어 전원을 끄면 바로 화면이 꺼지며 프로젝터가 종료된다. 언제든 바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만큼 업무용으로 쓰기 유용하다.


    ■ 휴대성과 경제성 잡은 업무용 프로젝터



    LG 미니빔 PF1500은 미니빔 시리즈 최초로 업무용 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터다. 콤팩트한 크기지만 1,400 안시와 풀 HD 해상도로 비즈니스용으로 부족하지 않은 선명한 화면을 투사한다. 여기에 한 손으로도 쥘 수 있는 1.5kg 무게로 회의실이나 강의실, 워크샵, 카페 등 장소를 넘나드는 이동성까지 갖췄다.


    최대 화면은 약 100인치로 100만 원대의 가격으로 선명한 대형화면을 얻을 수 있고 램프 교체로 인한 유지비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경제성도 돋보인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디서나 제 몫을 다할 업무용 프로젝터가 필요하다면 LG 미니빔 PF1500을 눈여겨보자.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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