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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안시루멘의 초슬림 프로젝터, 카시오 XJ-A252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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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31 14:18:55

    휴대성이 뛰어난 프로젝터의 장점은 단순히 이동이 간편하다는 것 이상의 장점을 보여준다. 콤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지닌 프로젝터는 교실이나 회의실을 오가며 사용하기에 좋고, 프로젝터를 움직이며 스크린에 화면을 맞추기가 수월하다.


    또한 콤팩트형 프로젝터는 회의실에서 테이블의 자리를 적게 차지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며 보관도 간편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 높은 휴대성을 자랑하는 카시오 하이브리드 프로젝터 XJ-A252


    카시오가 새로 출시한 프로젝터 XJ-A252는 2.3kg 무게에 43mm 두께를 지닌 초슬림 프로젝터로 프로젝터를 자주 가지고 다니는 이들의 부담을 확 줄여줄 수 있는 휴대성을 뽐낸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광원으로 수명을 끌어올렸고 3,000 안시루멘 밝기로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 휴대성이 탁월한 프로젝터


    카시오 프로젝터의 다양한 제품군 중 ‘그린 슬림(Green Slim)’ 라인업에 속하는 XJ-A252는 휴대에 특화된 다른 업무용 프로젝터보다 한 단계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에 쓰이는 수은램프를 채택한 것이 아니라 레이저와 LED를 채택한 하이브리드 광원으로 크기를 줄였으며 두께가 무려 43mm에 불과하다. 이름처럼 슬림한 두께를 뽐내 노트북처럼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



    너비는 297mm, 깊이는 210mm로 30cm가 되지 않은 길이로 프로젝터를 위한 전용가방이 없이 일반 백팩이나 크로스백에도 부담 없이 프로젝터를 넣을 수 있다.


    무게는 2.3kg에 불과해 들어 보면 묵직한 노트북을 든 정도다. 그렇기에 이동형 프로젝터로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고 가벼운 만큼 설치하기도 매우 쉽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은 만큼 좁은 회의실 테이블에서도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낮은 높이로 청중의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프로젝터는 중앙 렌즈부를 제외하고 화이트 색상으로 회의실이나 강의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윗면과 아랫면이 모두 평평해 휴대하기에 좋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을 때도 안정적이다. 또한 테이블 위 투사뿐만 아니라 거치형으로 천장에 거꾸로 설치할 수도 있다.



    렌즈는 오른쪽에 위치하며 렌즈가 돌출되어 있지 않아 렌즈를 충격이나 흠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휴대성이 뛰어난 프로젝터인 만큼 렌즈를 보호할 수 있는 렌즈 커버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이 렌즈 커버는 자석으로 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하게 쓰인다.



    원거리에서 프로젝터 조정이 가능한 무선 리모컨이 포함되지만 본체 상단에는 간단한 버튼이 배치돼 있어 프로젝터와 가까이 있을 때는 이를 눌러 설치를 완료할 수 있다. 버튼과 함께 LED 인디케이터가 배치돼 프로젝터의 상태를 간단히 살펴볼 수도 있다.



    카시오 XJ-A252는 기본 제품 구성품에 전용 가방이 기본 제공된다. A252에 딱 맞게 제작되었으며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전원 케이블이나 무선 리모컨, 케이블을 함께 수납할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 밝기를 끌어올린 차세대 하이브리드 광원



    카시오 XJ-A252가 다른 프로젝터와 차별화되는 것은 바로 레이저와 LE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광원을 쓴다는 점이다. 하이브리드 광원은 청색 레이저와 형광체, 적색 LED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고휘도 밝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 LED 프로젝터는 수은 램프를 쓴 프로젝터가 밝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카시오 A252는 LED에 레이저를 더해 수은 램프에 밀리지 않는 휘도를 구현했다.



    카시오 XJ-A252의 밝기는 3,000 안시루멘으로 수은 램프를 쓴 업무용 프로젝터와 맞먹는 수준으로 밝기를 끌어올렸다. 3,000 안시루멘의 밝기는 약 촛불 3,000개의 밝기와 비슷해 야외채광이 들어오는 곳이나 조명을 켜둔 장소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수은 램프를 채택한 프로젝터는 사용할수록 그 밝기가 서서히 감소하지만 하이브리드 광원은 밝기 감소폭이 월등히 낮아 오랫동안 선명한 화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수은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더한다.


    화면 크기는 15인치(38cm)부터 최대 300인치(762cm)까지 만들어내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하지만 넓은 회의실이나 대강당에서도 대형 화면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렌즈는 와이드 2배 줌렌즈를 품어 투사 거리도 유연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60인치 화면은 최소 1.7m, 100인치 화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2.8m 거리만 있으면 된다. A252의 최소 투사 거리는 0.84m로 소규모 공간에서도 투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화면 해상도는 WXGA(1,280 x 800)의 와이드 해상도와 16:10 화면비를 갖춰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고해상도 동영상이나 이미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원본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와이드한 화면비로 HD 영상을 감상하기에 좋아 다목적 프로젝터로 잘 어울린다. 리모컨의 ‘Aspect’ 버튼을 누르면 4:3 화면비로도 변경이 가능해 손쉽게 해상도를 넘나들 수 있다.



    카시오 XJ-A252는 얇은 두께를 위해 꼭 필요한 입력단자만 배치했다. PC와 연결하기 위한 D-Sub(RGB) 단자와 활용도가 점차 커지고 있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인 HDMI 단자를 채택했다. HDMI 단자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셋톱박스, 게임기 콘솔은 물론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도 쉽게 연결이 가능해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오디오 입출력과 컴포지트 입력을 지원하는 AV단자와 프로젝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켄싱턴락 단자를 품었다.


    ■ 유지비 절감 위한 2만 시간의 광원 수명



    하이브리드 광원은 수은 램프보다 훨씬 긴 광원 수명을 장점으로 꼽는다. 수은 램프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약 2,000~4,000 시간 내외지만 카시오 XJ-A252는 무려 2만 시간의 긴 광원수명을 자랑한다. 만약 프로젝터를 매일 사용하지 않는다면 프로젝터가 고장이 날 때까지 광원 교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을 정도의 반영구적인 수명이다.


    그렇기에 램프를 교체하는 비용이나 수고를 덜 수 있어 유지비용을 절약하기에 좋다. 또한 기업 홍보영상을 틀어놓는 이벤트 장소나 부스, 카페 등 하루 종일 프로젝터 투사가 필요한 장소에서 제 몫을 톡톡히 다한다.



    프로젝터를 많이 다뤄보지 않은 이들도 쉽게 투사를 할 수 있도록 ‘자동 수직 키스톤 보정’ 기능을 갖췄다. 프로젝터가 스스로 왜곡을 인식해 30도 범위 내에서 사다리꼴 왜곡을 보정한다. 물론 무선 리모컨을 통해 수동으로 화면 왜곡을 보정할 수도 있다.



    카시오 XJ-A252는 콤팩트한 본체 크기만큼 콤팩트형 무선 리모컨이 포함된다. TV 리모컨과 비슷한 방향키를 채택해 누구나 쉽게 적응해서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면 초점이나 화면 크기를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해 프로젝터를 천장 등 고정시켜놨을 때도 원거리서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면 초점은 ‘Focus’ 버튼으로, 화면 크기는 ‘Zoom’ 버튼을 사용해 간단히 설정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프레젠테이션 경과시간을 표시해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이 용이한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을 품었으며, 이미지와 사운드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블랭크’ 기능, 화면을 일시정지 시킬 수 있는 ‘프리즈’ 기능 등을 품었다. 또한 4가지 색상 모드를 제공헤 프레젠테이션, 이미지, 영화, 칠판 위 등 상황과 환경에 따라 적합한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얇은 몸체에도 1W 출력의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 프레젠테이션 배경음악을 들을 수 있다. 물론 더 좋은 소리를 듣거나 영화 감상을 주목적으로 한다면 AV 단자에 스피커를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뛰어난 휴대성과 오랜 광원수명이 매력적인 프로젝터



    카시오 XJ-A252는 휴대성이 탁월한 프로젝터나 오랜 광원 수명으로 유지비를 줄여줄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43mm 두께에 2.3kg으로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으며, 2만 시간의 반영구적 광원 수명을 자랑한다.


    여기에 에코모드로 전력소모를 줄여 유지비를 낮추기에 좋다. 프로젝터의 본질인 화질도 부족함을 꼽기 어렵다. 3,000 안시루멘의 밝기와 WXGA의 해상도를 채택해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다양한 이미지나 고해상도 동영상을 보기에도 적합해 기본기가 탄탄한 슬림형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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