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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 매핑 기술 개발 중...관련 특허 확인돼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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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28 23:53:13

    애플이 아이폰 및 헤드 마운트 시스템을 위한 증강현실 (AR) 매핑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AR 관련 특허를 신청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USPTO이 이날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애플이 현재 실제 건물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아이폰이나 AR 글래스(안경)과 같은 헤드 마운트 시스템에 표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 수 있다.
     
    이 특허는 애플이 지난 2015년 인수한 독일의 AR 기술 개발 업체 메타이오(Metaio)가 보유하고 있던 특허의 내용을 더욱 진화시킨 것이다.

    현재 애플과 구글 지도는 포인트 지점(point of interest = POI)으로 레스토랑, 주유소 등의 데이터가 등록되어 있으며 검색도 가능하다.

    출처 : 애플 인사이더

    애플 인사이더는 이번 특허로 이 맵들의 데이터와 AR이 통합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아이폰 카메라로 주변에 있는 실제 건물 등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한다. 그런 다음 GPS및 나침반, 센서 등으로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현재 위치를 확인한다.
     
    그리고 인근의 POI 정보 등 데이터가 모두 통합되면 유저의 디스플레이에 AR 기반으로 만들어진 표시들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이 표시를 누르면 자세한 위치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 아이폰(디스플레이)을 상하 좌우로 움직이면 디스플레이에 영상도 함께 움직이면서 눈에 보이는 정보가 바뀌게 된다.

    애플 인사이더는 또 이번 특허 안에 AR 글래스와 같은 헤드 마운트 시스템을 착용 한 경우에 대한 예시도 적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애플은 아직 AR 글래스 개발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앞서 미 IT 전문 매체인 BGR은 지난 21일 올 가을 출시되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8(가칭)에 AR 기술이 탑재되면서 지도 앱도 AR 기술이 적용돼 기능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BGR은 애플이 지난 6월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에서 AR 개발 도구인 'ARKit'를 공개했고 개발자들 사이에서 이 ARKit을 이용해 지도에 AR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BGR이 게재한 기사 안에는 AR 맵 예시 영상이 포함됐는데 지도 앱은 AR을 통해 목적지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표시하고 있었다.

    출처 : 애플 인사이더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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