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 VR포맷 데이드림이 1.7 버전을 내놓으면서 보다 진보한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美 IT미디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현지시간 14일, 구글이 데이드림 버전 1.7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면서 "사용자 경험과 함께 컨트롤러 성능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이번 데이드림 1.7에서는 가상현실 컨텐츠의 검색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위해 전반적으로 재 디자인이 되었는데, 특히 '추천앱'과 '경험해볼만한 앱' 선택에는 회전식 메뉴를 적용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카드보드의 경우 일반 상태에서 VR앱을 실행한 후 전용 헤드셋을 쓰고 VR을 체험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데이드림 부터는 '데이드림 홈'을 제공해 삼성 기어VR처럼 데이드림 헤드셋을 쓴 상태에서 앱 선택, 다운로드, 실행까지 모든것을 한번에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제공되는 전용 컨트롤러의 조작 편의성과 안정성도 강화돼 가상현실 상황에서 컨트롤러를 수족처럼 부릴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구글의 VR 사용자 경험은 카드보드 이후 좀처럼 진도를 못내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지원됨으로써 충격적인 360도 가상경험을 보여줬던 카드보드와는 달리, 새 VR 포맷인 데이드림은 지원되는 스마트폰이 굉장히 한정적이라 대부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에게는 '남의떡' 으로 치부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 데이드림 앱에 대해 마이너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지만 VR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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