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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 VR 헤드셋 출하량, 5년 뒤 10배 증가할 것"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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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2 04:35:20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이 앞으로 5년간 급증해 오는 2021년에는 1억개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IT 전문 매체인 나이투파이브맥(9to5Mac)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미 소니와 HTC, 오큘러스(Oculus) 등 VR 헤드셋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지난해 출하량은 AR과 VR 모두 합해 1,000만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다음 6~18개월간 VR 시장은 더욱 격화될 것"이라는 게 IDC의 설명이다. IDC의 지테시 우브라니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헤드셋을 복수의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PC 시스템 요구 사항과 헤드셋의 가격이 떨어지면 VR은 이전보다 더 구하기 쉬운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오큘러스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각 IT 매체들도 VR, AR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5일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2017(WWDC17)'에서 아이맥과 VR의 친화력에 대해 강조했다.

    올 가을 출시되는 맥OS '하이 시에라(High Sierra)'에 VR 헤드셋을 지원하는 '메탈2(Metal2)' 개발자 툴을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IDC는 이에 따라 오는 2021년에는 VR 헤드셋은 6,700 만 대 가량 출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또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와 손잡고 AR 기술을 적용한 앱을 개발하고 있다. IDC는 iOS11의 AR Kit의 등장으로 2021년 2,400만 대 정도의 헤드셋이 출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헤드셋의 출하 대수는 VR에 미치지 못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조합을 통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AR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출처 : IDC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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