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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웃음을 전하는 5가지 가상현실 기술 활용법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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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30 11:18:35

    학습에서 오락에 이르기까지 가상현실 기술이 많은 부문에 접목되고 있다. 가상현실 컨텐츠가 과연 어린이에게 안전한가라는 의문은 늘 제기되어 왔지만, 최근 아이를 위한 가상현실 기술 활용법이 여럿 소개되고 있다.


    12살 이상 아이에게 가상현실 컨텐츠를 보여주는 것은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노출되는 컨텐츠가 적절한지 여부다. 올해 들어 어린이용 가상현실 기술과 컨텐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상현실 기술이 아이들에게 제공 가능한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가상현실 기술은 특정 장소로 아이들을 안내해준다. 어린이용 가상현실 기술 중 비교적 잘 알려진 것으로 구글 엑스페디션(Google Expeditions)이 있다. 123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그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야외 학습보다 효과가 뛰어나지 않지만, 교사가 수업 시 활용하기에는 멋진 툴이다. 학생들은 가상 여행을 통해서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상현실 기술은 몰입적 자폐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자폐증은 평생 따라다니는 신경 장애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증상은 개인별로 다르다고 한다. 의료 과학 분야에서 많은 가상현실 기술 활용 사례가 있지만 자폐증도 여기에 포함된다.


    몰입적 자폐증 치료는 워싱턴에 본부를 둔 벤처기업 플로레오(Floreo)의 시나리오를 이용한 치료법이 주목된다. 몰입적 자폐증을 가진 아이는 눈을 맞추는 등의 사회적 기술을 익히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상현실 기술은 다양한 사회적 기술을 익히는데 가장 안전한 선택 사항이다. 올해 또 운전 연습이나 직업 훈련도 이 어플로 제작되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의 치료와 훈련, 그리고 삶의 질 향상에 가상현실 기술이 기여한다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가상현실 경험은 신체적인 훈련에 효과적이며, 긍정적인 의미의 인격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사회 경험 외에 게임하는 것도 휠체어를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대단히 의미있는 경험이다. 가상현실을 사용하면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손발을 움직이지 않고도 다른 사람과 경쟁할 수 있다.


    부모가 옆에 없어도 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같은 영상을 공유하고 자녀에게 동화를 읽어줄 수 있는 솔루션도 있다. 삼성의 가상현실 어플 베드 타임은 최신 기술과 동화 읽기라는 아날로그적 정서를 조합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수영 코치와 수영장이 없어도 수영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물에 대한 공포와 불안 때문에 수영을 배우는데 실패한 아이에게 유용할 것이다. 에너지 기업 E.ON과 스웨덴 수영 연합(M&C Saatchi Stockholm)은 올해 초 제휴를 맺고 가상현실 기술을 사용해 물에 들어가기 힘들어 하는 아이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공포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포에 뛰어드는 것이며, 가상현실 기술은 거기에 가장 알맞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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