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포켓몬 고 이용자수, 전성기의 5분의 1로 '뚝'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4-07 15:08:45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의 현재 이용자 수가 전성기 때보다 5분의 1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comscore)가 최근 미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데일리 액티브 유저', 즉 1일 이용자 수는 게임 출시 후 일주일이 지난 2016년 6월 13일 2,850만 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해 현재는 500만 명에 머물고 있다.

    컴스코어가 제시한 포켓몬고 이용자 추이 그래프를 살펴보면 이용자 수는 출시 1개월 후 2,000만 명으로 떨어졌고, 같은 해 9월 1,000만 명으로 줄었다. 단, 2016년 말에는 포켓몬고 캐릭터 추가와 한정 이벤트 등으로 감소세가 잠시 주춤했다.

    게임에서 포켓몬 도감을 모두 채우려면 틈나는 대로 '둥지'와 '성지'를 돌며 포켓몬을 잡아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일본 라이브도어 뉴스는 이러한 노력을 감안하면 오히려 전성기 때의 20%가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는 게 더 놀라운 결과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앤틱의 존 행크 최고경영자(CEO)는 4일 열린 영국 런던 게임페스티벌에서 "포켓몬고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현재 6500만 명"이라고 밝혔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포켓몬고가 출시된지 9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나라의 인기 순위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유형의 게임과 비교해도 출시 후 9개월을 시간을 거친 MAU가 6500만 명이란 건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 컴스코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8705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