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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WC2017에서 초고화질 생방송 360 Live VR 공개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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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0 09:47:48


    SK텔레콤이 2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초고화질 360 VR 생방송 서비스인 360 Live VR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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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SKT




    360 Live VR은 360도 전 방위 화면을 제공하는 생방송 플랫폼이으로 총 6개 카메라 화면이 송출되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전송 용량이 크다. 초고용량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는 5G시대에 본격 활성화될 서비스이다.

    시청자들은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UHD 화면이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의 움직임 감지 센서(모션 트래커)에 따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방송 화면 선택권이 방송사에서 시청자로 이동하게 된다.

    예를 들면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때 1위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볼 수도 있지만 순위와 관계 없이 우리나라 대표 선수를 따라가며 시청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이 타사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장점을 4가지 내세웠다.

    우선 선명한 화질이다. 360 VR 화면 제공을 위해서는 전방위를 촬영하는 총 6개의 방송 카메라 화면을 정합해 붙여야 한다. 여기서 정교한 화면 접합 기술을 자체 개발해 마치 하나의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초당 60프레임을 제공해 움직이는 화질 수준도 높였다.

    두번째로 획기적으로 적은 전송 용량이다. 일반 방송은 4Mbps로 전송되며, 360 VR 방송은 4배 많은 16Mbps가 필요하다. SK텔레콤의 ‘360 Live VR’은 6Mbps만으로도 서비스 할 수 있어 필요 전송 용량을 60% 이상 줄였다. 화질 분리를 통해 시청중인 화면만 고화질로 제공하고, 보이지 않는 나머지 화면은 저화질로 전송하는 방식을 썼다.

    세번째로 SK텔레콤은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지연 시간을 5초 이내로 단축했다. 차세대 모바일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했으며 기존 기술로는 20초 정도의 지연 시간이 발생한다.

    네번째로 실감 음향 기술을 적용한 3D 오디오도 적용했다. 시청자의 시선에 따라 변화하는 현장의 소리를 VR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아이스하키 경기를 정면으로 지켜보면 선수들이 움직이는 소리가 크게 들리지만,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관중석을 바라보면 경기하는 소리는 왼쪽에서만 크게 들리고 오른쪽은 관중석의 함성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360 Live VR’은 올해 상반기에 B2B시장에서 우선 상용화될 예정이며, 3D 오디오 기술 적용은 하반기 중 가능해진다.

    또한 SK텔레콤은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관련 API를 공개할 계획이다. API가 공개되면 관련 장비를 구비할 경우 콘텐츠 제작사나 개인도 ‘360 Live V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MWC전시 현장을 직접 360 VR 카메라로 촬영해 Oksusu, 페이스북, 유투브 등을 통해 실시간 및 VoD로 제공한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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